휴대폰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사용, ‘1인 1휴대폰’ 시대인 만큼, 이번 한국전자전(KES)에서도 휴대폰은 많은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 ’햅틱2’=신촌 애니콜 스튜디어에서 열렸던 출시 기념 이벤트에서도 사람들이 몰려 진풍경을 이뤘던 ‘햅틱2’의 열기는 전자전에서도 이어졌다.

▲ 전자전 삼성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햅틱 2'를 시연해보고 있다.

기존 햅틱을 뛰어 넘는 UI와 기능을 갖춘 ‘햅틱2’는 기본으로 제공하는 진동 외에도 ‘나만의햅틱’을 통해 사용자가 진동을 원하는 강도와 길이(최대15초)로 조절 할 수 있다.

또 기존에 15개에 불과했던 ‘위젯’ 아이콘을 51개로 늘려 사용자가 자신의 취향에 따라 배경화면을 꾸밀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추가된 위젯 아이콘에는 운동시간 체크 등이 가능한 ‘생활 속 타이머’, 작성한 메모를 배경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위젯 메모’, 금연.다이어트 등의 결심을 되새겨 주는 ‘다짐 4종’ 등이 있으며, 나만의 맞춤식 위젯도 연출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카메라는 500만 화소로, 어두운 곳에서도 촬영이 가능한 플래시를 지원하며, 손떨림 보정, 오토포커스, 접사, 타이머 촬영, 12가지 장면모드 등의 고급 기능을 두루 갖췄다. 촬영한 사진에는 그림과 메모를 추가할 수 있다.

특히 터치 동작을 한층 부드럽게 개선해 드래그 앤 드롭, 사진 넘기기, 필기 인식 등 햅틱 조작시의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인 것도 특징이다. 격자 무늬의 뒷면 플라스틱 커버를 채용해 강도와 그립감도 좋아졌다.

메모리 용량도 크게 늘어나 4GB(W550-SKT/W5500-KTF), 16GB(W555-SKT)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16GB 제품에는 MP3 약 4,000곡, 영화 10여 편의 저장이 가능하고, 8GB의 외장 메모리도 지원해 총 24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4가지 명상 음악과 영상으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뮤직 테라피 기능, 애니메이션으로 바이오리듬을 알려 주는 햅틱 콘, 팡야골프. 라인맨 등 13가지의 터치게임은 물론, 영상통화시 잡티를 없애고 뽀얀 얼굴을 보여주는 뽀샤시 효과 등의 기능도 탑재했다.

3.2인치의 넓은 TFT LCD를 통해 동영상과 인터넷 풀브라우징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즐길 수 있고, 멀티태스킹 기능을 지원해 DMB 시청 중에도 문자 송수신 및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다.

색상은 현재 블랙에 화이트, 실버, 핑크가 추가될 예정이며, 가격은 4기가 79만 9천원, 16기가 89만 9천원이다.

◆삼성전자 ‘스타일보고서’=휴대폰 내부와 외부에 2.2인치로 같은 크기의 LCD를 탑재해 폴더를 ‘닫으면 터치스크린폰, 열면 폴더폰’이 되는 트윈 LCD휴대폰 ‘스타일보고서'(SCH-W550/SCH-W555/SPH-W5500)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 삼성의 트윈 LCD '스타일 보고서'

슬림한 라인의 메탈 바디를 채택했으며, 특히 외부 LCD는 터치 스크린 방식으로 MP3, 사진보기, DMB, 메시 확인 등 자주 사용하는 기능들을 폴더를 열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 '스타일 보고서' 외부 LCD. 터치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메뉴와 배경, 글씨 색상, 아이콘 스타일 등의 UI 테마를 직접 설정할 수 있는 ‘퍼스널 UI’ 기능을 내장,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편집할 수 있다.

색상은 ‘블랙/실버’ 두 가지이며, 가격은 69만 9천원이다.

◆LG전자 ‘프랭클린 플래너’=LG는 모바일 프랭클린 플래너를 탑재한 3인치 전면 풀터치스크린폰 ‘LG-SU100'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프랭클린 다이어리’를 휴대폰에 탑재한 제품으로 시간 관리를 위한 목표 설정, 중요도와 긴급도 설정 등 플래너의 장점을 휴대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면의 터치스크린 대기화면에는 ‘핫 키’(Hot Key)가 있어 프랭클린 플래너를 터치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플래너의 글씨체나 글씨 크기도 선택할 수 있다.

▲ LG전자의 모바일 프랭클린 플래너를 탑재한 풀터치스크린 폰 'LG-SU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