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 바른미래당 김관영 최고위원, 대안신당 유성엽 창당준비위원장이 오후에 만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 방안을 논의한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에 창당을 준비 중인 대안신당까지 참여해 패스트트랙 공조 복원을 추진하는 '4+1 협의체'가 조만간 가동될 지 주목된다.

25일 유 위원장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준비위원회 상임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오늘 '4+1'까지는 아니지만, 홍영표·김관영 의원으로부터 만나자는 제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완전한 '4+1'의 출범은 아니지만, 오늘 만나 '4+1'이 조속히 가동돼 선거법과 사법개혁법 등을 잘 논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동은 '4+1' 협의체의 본격 가동에 앞선 사전 협의 성격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 이 협의체 가동은 패스트트랙 지정 당시의 여야 4당 공조 복원을 의미한다.

세 사람은 지난 4월 패스트트랙 지정 당시 각 당(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의 원내대표를 맡고 있었다.

이 자리에서는 선거법 수정안과 함께 최근 홍 의원이 대안신당과 함께 민주평화당에 제안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처리 결의 문제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대안신당 관계자는 "'4+1' 협의체와 관련한 사전 논의 성격"이라며 "'4+1' 공조로 최대한 패스트트랙 법안을 통과시킬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