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691억원 증가한 총 5천201억원을 편성, 완도군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올해 당초 예산보다 935억원 늘어난 5천051억, 특별회계는 243억원이 줄어든 150억원으로 편성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2017년 3천421억, 2018년 3천704억, 올해는 4천510억이다.

26일 완도군은 2020년도 예산은 군 역점 시책인 해양치유산업 육성에 우선 반영하고 민선 7기 공약 사업의 차질 없는 이행, 농·수·축산업 동반성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군민의 일상과 밀접한 생활 SOC 사업 확대, 일자리 창출과 수요자 중심의 복지 강화에도 역점을 뒀다.

군 관계자는 "내년도 세입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되지만 균특회계 지방이양 및 공모사업의 증가로 국도비 사업이 늘어나고 복지 분야의 세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예산 운영의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군은 예산을 효율적이고 내실 있게 운영해 군정 발전 효과를 군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예산안은 25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열리는 제275회 완도군의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심의·의결을 거쳐 12월 19일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