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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단식 텐트의 결말은?
윤상진 기자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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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9년 11월 27일 (수) 10:56:49
수정 : 2019년 11월 27일 (수) 11: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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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단식 텐트로 여야 정치권이 몰려드는 이유는 하나다.

황 대표가 단식투쟁으로 나선 일면엔 '3김 시대'부터 줄곧 애용한(?) 정치적 부당성을 알리는 최후 수단이기 때문이다.

당초 황 대표의 삭발 때도 “그게 무슨 소용이 있어” 하던 여당도 민심이 삭발한 황 대표의 귀엽고(?) 강렬한(?) 저항의식에 여론이 호 작용의 바람을 타고 알림이 역할을 톡톡히 해 냈다.

이젠 강도를 높여 저항적이고(?) 사생결단 의지(?)로 단식텐트 농성장소로 정치권을 끌어들이는 모습이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를 제외하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그리고 야권통합의 변수인 유승민 의원도 다녀갔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 친박계 좌장 서청원 무소속의원도 방문했다.

사실 여야 정치권이 황 대표 단식텐트로 몰려드는 이유는 서로가 작금의 정치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는 불안감 때문이라는 이유도 있다.

한치 앞이 보이질 않는 안갯속 한국정치판에 제1야당 대표가 단식투쟁을 하는 사이에 국민여론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더더욱 불안감만 쌓여간다는 것이다.

여당입장에서도 패스트트랙 처리를 두고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황 대표 단식 중단과 맞바꿀 수 없는 처지이고, 그냥 내버려뒀다가 혹여 황 대표가 쓰러져 변고(?)라도 생기는 날엔 내년 총선은 ‘끝장’이라는 분위기다.

야당도 황 대표의 단식투쟁에도 얻는 것 없이 개인의 몸 건강만 헤칠 경우, 향후 여당과의 투쟁에서 약발(?)이 들지 않을 것이란 우려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렇듯이 여야 모두 황 대표의 단식투쟁은 호불호(好不好)가 명확하게 갈린다는 점에서 그냥 지켜만 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황 대표 단식이 길어져 건강이 악화될 경우 그때부터 여야는 민심을 향한 치열한 전쟁을 벌여야하는 상황으로 내몰릴 수 있다.

이 게임은 황 대표가 건강악화로 위중한 상황까지 갈 경우 정치판은 일촉즉발(一觸卽發)의 감정대립이 눈에 훤히 보인다. 특히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있는 국민들 편싸움으로까지 확산될 것이라는 점이다.

여당이 염려하는 게 바로 이 대목이다. 이유야 어떻든 야당 대표가 단식투쟁으로 쓰러지게 되면 민심은 자연 현 정권에 고개를 돌리기 마련이다.

반면 야당도 여기까지도 계산된 시나리오를 연출하려 한다면 황 대표 한 사림의 희생이 과연 실추된 자유한국당 이미지를 되살릴 수 있을 것인가에는 회의적이다.

분명한 것은 여야 모두 황 대표의 건강이 악화돼 위험지경에 이르게 될 경우, 어느 한 쪽은 불똥이 튀어 후폭풍을 맞을 것이란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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