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은 당무감사위원회를 새로 구성하고 당권파와 비당권파간 극한갈등을 빚고 있는 당을 정상화하기 위한 조직정비에 나섰다고 밝혔다.

29일 당무감사위는 위원장에 최임광 서울시립대 겸임교수, 위원에 고한경 변호사, 김영동 회계사, 김남현 전 파주갑 지역위원장, 이내훈 전국청년위 부위원장, 황춘하 전 서대문구의회 의장 등을 임명했다.

이번 당무감사위 구성운 최근 손학규 대표의 당비대납 의혹과 관련한 내부자의 문건 외부유출 논란과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의 신당 창당 움직임 등을 모두 겨냥한 것이라고 당 관계자는 설명했다.

당무감사위는 당과 관련한 조직기구의 업무감사 및 감찰활동을 수행하고, 공정 및 비밀유지의 의무 등의 준수 여부를 지속적으로 감사하게 된다. 위원들은 당헌·당규에 따라 분리·독립적으로 직무를 수행한다고 바른미래당은 전했다.

바른미래당은 "당무감사위 정상화를 바탕으로 그동안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 조직을 살리고, 시·도당 당원 관리와 당세를 정비해 내년 총선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총선을 앞두고 조직강화를 위한 후속과제를 선정하고 향후 당원 전수조사, 지역 당원조직 역량확보 등을 위해 당력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