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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앞둔 바른미래 극한대치손학규 "원내대표 박탈" vs 오신환"수용못해"…종일 신경전
정치팀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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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9년 12월 02일 (월) 19:24:32
수정 : 2019년 12월 02일 (월) 19: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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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을 눈 앞에 둔 바른미래당의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대립이 오신환 원내대표의 징계를 두고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당 윤리위원회가 지난 1일 오 원내대표와 유승민·권은희·유의동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의 징계를 결정한 뒤 오 원내대표의 원내대표직 또한 박탈된다고 밝히면서다.

당권파는 원내대표직은 당직 중 하나로 당원권이 정지되면 원내대표직도 박탈된다고 주장하는 반면, 비당권파는 선출직인 원내대표는 출당 이외에는 강제 박탈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2일 오전 손학규 대표는 최고위원회에서 "당 소속 국회의원에 대한 중징계에 대해서 당 대표로서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가 없다. 특히 원내대표가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아 원내대표직 수행할 수 없게 된 것은 커다란 유감"이라면서도 "신당창당을 계획하고 이 모임(변혁)을 주도하고 있는 의원들은 떳떳하게 당적 정리하고 당 밖에 나가서 하시길 바란다"고 쏘아붙였다.

이에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긴급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손학규 대표가 무슨 주장을 하든, 원내대표의 신분에는 아무런 변화도 생기지 않는다"며 "국회의원들이 선출한 원내대표를 자리에서 끌어내리는 방법은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아서 제명하는 것 뿐"이라고 반박했다.

변혁 소속 의원 15명도 성명을 내고 "윤리위원회의 주장은 근거가 박약한 일방적이고 편파적인 주장에 불과하다"며 "손학규 대표가 철저히 무너뜨린 바른미래당의 창당정신 구현을 위해 몸부림쳐온 일 또한 결코 분파적 해당행위로 매도될 수 없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오신환(前원내대표) 당 징계 결정에 따른 원내대표 권한대행 결정의 건'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문희상 국회의장과 유인태 국회사무총장,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발송했다.

이 공문에는 '바른미래당 당헌·당규에 따라 오신환 원내대표의 원내대표직이 박탈됐고 당규에 따라 원내대표 권한대행은 원내수석부대표인 이동섭 의원으로 되었음을 통보한다'고 적혀있다.'

이동섭 의원 또한 변혁 소속으로, 윤리위에 회부돼있다. 이 때문에 향후 이 의원에 대한 징계가 결정되면 또다시 원내대표 권한대행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

손 대표의 공문에 대해 변혁 측은 "원내대표 교체에는 바른미래당 대표의원인 오 원내대표의 직인이 필요하다"며 "이 직인이 없는 공문이어서 아무런 효력이 없다"고 밝혔다.

종일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상대의 주장을 맞받아치며 신경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이날 당권파가 모인 최고위원회에서 윤리위의 변혁 의원 징계가 '신중하지 못했다'는 발언이 나오자 비당권파가 주로 모인 긴급 원내대책회의에서 하태경 의원이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아닌 독재자 한 사람과 나머지 의원·당원의 싸움이라면 바른미래당을 해산하는 전당대회를 소집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변혁은 오는 8일 신당 창당을 위한 중앙당 발기인 대회를 앞두고 지난달 28일 경남도 지역위원장 8명 중 5명이 탈당했고 오는 3일에는 부산시당 소속 지역위원장 4명이 탈당하는 등 '집단 탈당' 수순에 돌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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