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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KT회장 누가돼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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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9년 12월 23일 (월) 08:02:25
수정 : 2020년 02월 07일 (금) 08: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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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회장 선출을 놓고 후보자 간 심사경쟁이 막판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반면 KT 직원들 반응은 시큰둥하다. 심사과정을 바라보는 직원들 대다수는 이미 특정 인물이 내정되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과거에도 늘 그래왔기 때문이다. 더욱이 황창규 회장체제에서 심사위원회가 황 회장 측근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이를 의식해서인지 김종구 KT회장후보심사위원장은 전문성, 공정성이 핵심 심사기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역대 KT회장들이 줄줄이 검찰수사를 받았던 점을 보면, 무엇보다도 청렴한 인물이 선정돼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사실 이석채-황창규 전 회장들이 잇따라 검찰 조사를 받는 등 범죄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들의 권력 그림자를 말끔하게 씻어 내려면 현재 회장 측근의 후보자를 제외해야 한다.

회장 전위부대 실세들이 내부승진이라는 명패를 달고 회장 직을 이어가려 한다는 게 사내 분위기다. 결국 현직들의 회장 승진은 전임 회장들의 비리를 감싸 안는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시각이 팽배하다.

그래선지 황 회장 반대파를 회장에 당선시키지 못하게 하려고 갖은 루머와 악 소문이 파다하다. 이는 KT직원들이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이런 사실을 모르는 국민들은 누군가의 가짜뉴스에 현혹될 수밖에 없다. 이런데도 과연 KT 심사위원회가 공정하게 심사를 할 수 있을런지 염려된다.

이번 KT 회장선출에 자칫 무리수(?)가 뒤따를 경우 후폭풍이 우려된다. 황 회장의 검찰조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황 회장 시절 최측근이었던 간부들이 불현듯 옷을 벗은 이유와 그들중에 KT회장 직에 도전하고 나선 이유를 전 사원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이런 세세한 내용을 모르는 게 국민들이다. KT의 피비린내 나는 내부전쟁을 모른 채 그저 회장선출이 단순하게 그리고 공정하게 심사될 것이라고 믿을 수밖에 없다.

과거 KT는 역대 회장들의 절대권력 속에서 측근이 아니면 진급할 수 없었다. 하청관계도 끈이 없으면 접근도 못하는 속칭 ‘KT 마피아’들에 의해 좌지우지 되어 왔던 게 사실이다.

이런 점에서 KT회장은 그야말로 어느 재벌기업과 달리 권력이 1인에게 집중되어 있다는 점에서 시정돼야 할 문제점이다.

KT회장은 청렴자체는 기본이고, 회사를 먹여 살리는 능력을 가진 이가 맡아야 한다는 게 정석이다.

특히 마케팅을 모르는 당정청 출신들이 낙하산으로 내려왔던가, 사내출신인데 영업은 모르고 정치권에 줄만 댈 줄 아는 이들이 장악해왔던 터다.

그러는 사이 KT회장은 줄줄이 검찰조사를 받았고, 항상 부정부패에 관련돼 의혹의 대상이었다는 것을 국민 모두가 체험한 사실이다.

이젠 KT가 달라져야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돈 잘 버는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적어도 수십조원을 벌어들이는 영업맨을 회장자리에 앉혀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청렴한 것은 기본이다. 그 틀 속에 적어도 매년 추락하는 KT의 이윤을 되살리는 마케팅전문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회장이 일선 영업을 모르고 경영을 한다면 뻔하다. 전투경험이 없는 사단장을 전쟁터에 배치하는 것과 다름 없다. 이 경우 백전백패다.

KT회장의 자질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영업이다. 쪼그라들고 있는 KT의 살길은 전문성과 눈치 보지 않는 도전정신이다. 이들 인재들을 과감하게 전진 배치하는 경영수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있는 땅과 건물 다 팔아먹고, 정치권 연줄로 뒷배나 생각하는 부도덕한 인물들이 있는 한 KT의 미래는 불투명 할 수밖에 없다.

KT를 민영화 시킨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정부권력의 그림자에서 벗어나려고 민영화 시켰는데 오히려 1인 권력집중으로 파벌만 조성하고 부정부패의 온상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꼴이다.

이래선 안 된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향후 KT회장 선출을 전 직원들의 직선제 투표로 바꾸는 게 더 현명하다고 본다.

물론 노조 입김의 부직용도 우려된다. 그런 점에서 노조의 영향을 받지 않게 제도적으로 직선제 시행규칙을 만들면 된다. KT회장만 되면 검찰조사를 받는 것보다 훨씬 명예스러운 방안일 게다.

분명한 것은 이번 차기 KT회장 심사는 결과가 어떻게 나오던 구설수에 오를 수밖에 없다. 이유는 황 회장 검찰조사가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회장심사 결과에 따른 새로운 KT 부정부패 의혹 관련이 제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해서, 이런 정황도 잘 살펴봐야 한다. 잘못하면 심사위원회의 겉핥기(?) 심사평가가 도마에 오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청렴하고 인성 좋고 돈 잘 벌 수 있는 인물이 회장에 앉아야 한다.

(사설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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