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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상집 같은 인수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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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 시간 : 2013년 01월 08일 (화) 23: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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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정권의 인수위는 바람이 잔뜩 들었다면, 이번은 너무 바람이 빠진 모양새다.
너무 조용한(?) 인수위 행보가 미심적다. 그렇다고 잔치 집 마냥, 들떠 있으라는 얘기는 아니다.

미리 합의된 사항, 만장일치 된 정답만을 가지고 대변인만을 통한 인수위 활동이 마치 전체주의 같은 분위기다.

박근혜 당선인의 측근들은 함구해라. 인수위에 조금도 개입하자 마라. 인수위만이 인재를 등용한다... 어째 분위기가 이상하다.

국민들은 알 권리가 있다. 또 인수위 인재를 추천할 권리가 있다. 그런데 인수위만이 새 정부 인수인계를 독점하려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

인수위는 국민들이 참여하는 잔치집이다. 내가 지지하던 대통령이던, 지지 않았던 대통령이었든 간에 새로운 정부를 짊어질 지도자에게 갖는 희망은 똑 같다.

고작 90만 표 차이 때문에 여야를 갈라서 인수위를 운영하는 모습은 뭔가 잘못 된 것 같다.
그래서, 인수위가 마치 특정권력을 갖고 있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마치 인수위에 들어간 사람만이 똑똑하고, 깨끗하고, 청렴하게 비치려는 피노키오 행동에, 헛웃음만 나온다.

서로 다른 곳에서 활동하던 이들을 상위 특권층 인 것처럼 인수위라는 가두리(?)에다 가둬두고 미리 준비한 답을 종용한다면, 결국 인수위 자체가 필요 없지 않겠는가.

일부 자격미달의 인수위 특정인물 선정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는 모습은, 대선 때와는 판이한 모습이다. 2월 25일 취임 후에 모습은 또 어떨지 궁금하다.

저마다 전문가들이라고 모인 인수위 교수들을 바라보는 국민들 마음속에는, 이미 그들을 폴리페서(polifessor)로 보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폴리페서란 말 그대로 political+professor의 합성어로 정치교수다. 이들은 특성상 자기잣대 기준이 아니면 반목할 게 뻔하다. 그게 폴리페서의 특성이다. 그래서 걱정이다.

인수위를 시끌벅적 운영하라는 게 아니다. 단지 국민들도 추천하고, 참여하고, 내가 선택한 대통령의 미래 국정설계를 같이 하자는 게다.
그런데, 매사 참견하지 말라니 국민은 표를 괜히 줬나하는 허탈감이 드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인수위는 잔치 집이다. 잔치 집은 국수도 먹고, 덕담도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주고받고 하지 않는가.
그런데 사전 각본대로만 움직이는 인수위야말로 융통성 없는 로봇들의 향연 장 같다.

사정기관 같은 말투와 가시 있는 대변인 표정에, 날이 시퍼런 독재시절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섬뜩함에 만정이 떨어진다.

웃으면서 잔치 집을 즐길 줄 아는 여유로움이 아쉽다. 두 눈은 째려보고, 말투는 억압적인 모습으로 마차 권력의 칼날을 움켜쥔 모습을, 어찌 박근헤 당선인은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지 이해 안 간다.

국민들로 하여금 희망을 주는 새 정부. 그 희망 뒤엔 박근혜 당선인이 있고, 꿈을 주는 미래가 바로 인수위가 보여 줄 모습이다.

그래서 인수위가 점령군이 돼서는 안 된다는 게다. 웃고 즐기며 나도 참여해 보는 느낌이야말로 인수위가 베풀어야 할 덕목이다.

초상집 같은 인수위. 칼바람이 쌩쌩 부는 한기. 허수아비에게 군복 입힌 어눌함. 박 당선인 교감 있는 사람만 모인 인수위. 그래서는 안 된다. 사람이 들끓고, 이런 저런 얘기를 주고받는 잔치 집처럼 웃음이 오가야 하지 않겠는가.

공약은 많고 정책은 작은 게 인수위다. 그래서 웃음이 만병통치약이다. 인수위가 겨우 일주일도 채 지났지 않았다. 해서, 잘못된 것은 바로 잡아야 한다. 사람도, 정책도 말이다.

(*** 사설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사전에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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