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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총선 D-90' 선거전 본격화與 "촛불혁명 완수" vs 한국당 "정권 심판"
정치팀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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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년 01월 16일 (목) 15:36:32
수정 : 2020년 01월 16일 (목) 19: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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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통합 소용돌이 속 안철수 19일 귀국

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4·15 총선이 9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의 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날 총선 1호 공약을 나란히 내놓으면서 정책 대결에 돌입한 여야는 이날 후보 공천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인재 영입 회견을 하면서 이른바 '야당 심판론' 대 '정권 심판론'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장애인 비하성 발언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주택거래허가제 발언 등을 놓고 자유한국당이 공세를 퍼붓고, 민주당은 악재 관리에 나서면서 한국당의 경제 공약을 비난하는 등 여야의 공방도 격화됐다.

이런 가운데 정계 복귀를 선언한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오는 19일 귀국하기로 하면서 중도·보수 세력을 중심으로 한 정계개편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총선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16 민주당과 한국당은 이번 선거의 의미를 각각 '촛불 혁명 완수', '문재인 정권 심판'으로 규정하고 국민적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이 과거로 후퇴하느냐, 촛불혁명을 완수하고 미래로 전진하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분수령"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민주당이 승리해야 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나라 망치는 정권을 우리는 반드시 막아내고 나라를 살려야 한다"며 "4월 15일은 문재인 정권 심판의 날로, 반드시 우리가 압승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전날 발표한 1호 공약을 놓고 난타전을 벌였다.

민주당은 한국당의 1호 공약인 '재정 건전화·탈원전 정책 폐기·노동시장 개혁'을 '정쟁 선언'이라고 평가 절하했고, 한국당은 민주당의 1호 공약인 '공공 와이파이 구축'의 실효성 문제를 제기하면서 "혈세로 표를 매수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공방도 격화됐다. 무엇보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전날 주택매매허가제 발언이 정치권을 달궜다.

민주당은 '주택매매허가제'는 검토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논란 차단에 나섰다. 이해찬 대표는 "허가제는 굉장히 강한 국가통제 방식인데 시장경제에는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은 투기 근절 등을 위해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세분화 필요성도 거론했다. 기획재정위 간사인 김정우 의원은 정책조정회의에서 "3채를 소유한 사람과 5채를 보유한 사람에게 동일한 세금(종부세)을 부과하는 것이 적정한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강 수석의 발언에 대해 "날벼락 같은 말"(황교안 대표), "초헌법적 발상"(심재철 원내대표)이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나아가 한국당은 이날 재건축·재개발 및 주택담보대출 기준 완화,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의 주택공약을 발표하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분명한 각을 세웠다.

나아가 한국당은 "선천적인 장애인은 의지가 약하다고 한다"는 이해찬 대표의 전날 발언을 성토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베트남 여성 비하 논란, 경력단절 여성 비하 논란, 국무총리 시절 3·1절 골프 논란 등 과거 논란이 된 발언들을 언급한 뒤 "비상식적 언행이 일상화, 습관화된 사람"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여야 간 인재영입 경쟁도 불이 붙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세계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최지은(39) 씨를 총선 9호 인재로 영입했고, 한국당은 산업재해 은폐 사실을 고발한 공익신고자 이종헌(47) 씨를 4호 영입 인사로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공천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민주당은 현역 의원의 불출마 등의 이유로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한 15곳을 뺀 238곳을 대상으로 20∼28일 총선 후보를 공모하기로 했다.

한국당은 이날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에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선임키로 하고 본격적인 공천 작업을 예고했다.

중도·보수 진영의 통합 논의도 계속되고 있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에서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의 지지율을 단순합산할 경우 오차범위 안이기는 하지만 민주당보다 살짝 앞서는 것으로 나오는 것에 고무된 분위기도 읽힌다.

이 같은 기류가 한국당과 새보수당의 '당 대 당' 차원 통합 논의, 나아가 설 이전 황교안 대표와 새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의 '통합 담판'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다만 통합 대상, 논의 창구 등을 놓고 한국당과 새보수당, 나아가 혁신통합추진위(혁통위) 등이 제각각 목소리를 내고 있어 통합 논의 과정에서 잡음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사이에서 '소(小)통합', 즉 호남을 기반으로 한 통합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대안신당 최경환 대표는 이날 취임 인사차 여야 지도부를 방문하면서 바른미래당과 평화당에는 통합 메시지를 던졌다. 평화당은 이에 호응했으나, 바른미래당은 다소 거리를 뒀다.

야권 전체가 어수선한 가운데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의 오는 19일 귀국은 정계개편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당장 한국당은 안 전 의원을 통합 논의에 참여시키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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