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20.8.7 금 19:08
> 오피니언 > 사설
황교안, ‘종로 딜레마’ 벗어나야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 2020년 02월 05일 (수) 08:38:16
수정 : 2020년 02월 07일 (금) 08:31:2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종로 출마 여부를 둘러싼 잡음은 여러 측면에서 볼 때 야당이 불리한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일찌감치 종로출마 선언을 한 덕분(?)에 황 대표보다 표심이 갑절이상 앞서고 있는 상황이란 점에서 한국당은 딜레마에 빠져 있다.

더욱이 황 대표가 종로출마를 하지 않고 타 지역으로 출마할 경우 비겁하게 피했다는 등의 비난이 쇄도할 게 자명하다.

여당입장에서는 야당을 공격할 명분이 생겼다는 점에서 절호의 찬스를 잡은 것처럼 날뛸 게 뻔하다.

그런 점에서 황 대표의 행보는 어려운 상황이다. 종로로 가자니 이 전총리가 버티고 있고, 타 지역으로 가자니 자칫 조롱거리로 전체 총선에 미치는 악영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면 답은 불출마다. 굳이 맞붙으면 불리한 상황인데 오기로 당 전체를 곤경에 빠트릴 필요가 없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전총리가 차기 대통령에 벌써부터 된 것처럼 여당이 떠들고 있지만, 모르는 일이다. 대선은 작은 불씨하나에도 훅 가는 현실을 과거 정치사에서 경험했던 터다.

제아무리 차기 대통령감이라도 실제 대통령선거에서 낙승할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는 것을 국민모두가 경험한 바다.

황 대표는 이런 점에서 종로 출마 딜레마에서 자유스러워야 한다. 종로에 참신한 정치신인이나 유명세의 정치스타들을 경합시킬 경우 이 전 총리의 선거결과는 녹록치 않다. 즉 이 전총리가 이겨도 핫이슈가 되지 못한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황 대표는 느긋하게 ‘만만디’ 전략으로 총선대신 대선을 준비하는 큰 틀의 그림을 그릴 필요가 있다.

유승민의 새보수당, 안철수 신당, 혁신통합추인위원회(혁신위) 등의 크고 작은 보수정당들의 헤쳐모여가 이뤄질 경우 이 전 총리의 대선 밑그림에 비상이 걸릴수 밖에 없다.

야당의 보수대통합은 박근혜 정권 시절의 탄핵사건은 일단 접어두고, 보수진영의 표 몰이에 나서야 한다. 그 것이 관건이다.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대통합을 꾀하면서 예컨대 당명도 ‘새보수통합당’으로 만든다면 자유한국당 이미지를 쇄신하는 당명으로는 최상급일 수 있다.

“새보수당+ 안철수 신당+혁신통합위= “새보수 통합신당”으로 모든 당의 의미가 함축될 수 있다.

보수층의 결집을 ‘새 보수’ 속에서 '통합'과 '신당'을 꾸린다면 모두가 원하는 공통분모란 점이다.

각 정당들이 원하는 중요 부분만큼의 계산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상호 득과 실을 따져볼 필요가 없다.

바로 이런 보수대통합의 연계를 황 대표가 맡으면 총선에서의 역할에 편승, 대선바람을 몰고 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여당이 종로출마를 종용하면서 황 대표를 조롱하더라도 개의치 말고 묵묵히 자신의 정치일정을 뚜벅뚜벅 걸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종로출마가 불리하면 피해가면 그만이다. 대선을 향한 쉬운 등산로를 택하는 것은 정치의 묘미다.

'죽을 줄 알면서 죽으러 가는 것'처럼 우둔한 게 없다. 정치는 전략이다. 선거는 더욱 그렇다.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후퇴'를 할 줄 알아야 한다.

종로보다 실리를 취할 게 있다면 과감하게 포기하고, 훗날의 설계를 위한 마음가짐을 다져야 할 때다.

(사설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많이 본 기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 10 (성수동1가) 서울숲ITCT지식산업센터 507호 (우)04780  |  대표전화 : 02-6430-5060  |  팩스 : 02-6430-5046
발행인 : 윤동승.신성우 | 편집인 : 윤동승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동승  |  등록번호 : 서울 아03281 | 등록일 : 2014. 8. 6 | SINCE 2013
Copyright © A-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