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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시경, 고소영 아닌 성경책 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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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3년 02월 21일 (목) 09:50:10
수정 : 2017년 12월 26일 (화) 1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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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때는 '고소영' 내각이라고 해서 고려대, 소망교회, 영남출신들을 대거 등용해 말이 많았다.

이번 박근혜 정부는 '성시경' 내각 이라고 한다. 성균관대, 고시, 경기고 출신이 많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마치 유명 연예인의 이름을 본떠서 만든 것 같아, 더더욱 여론에서 스포트라이트 되는 것 같다.

그래서 가구 성시경 팬들은 성시경 내각에 발끈했다고 한다. 성시경이 아니라 ‘경고성’ (경기-고시-성균관대)내각이라고 말이다. 즉 이름순서와 토씨가 바뀌었다는 것이다.

우스개로 해보는 소리라고 하지만, 어딘가 의미심장한 얘기다. 정권이 바뀔 때 마다 학연, 지연 등을 내세운 인사라는 점은 대한민국이 고쳐야할 중병 중에 하나다.

“우리가 남이가?” 하는 말 속엔, 끈끈한 인연을 내세운 나와바리(영역)가 은근히 있음을 암시한다. 마치 마피아 같은 특정 집단체제에 속해야만 출세할 수 있다는 것 아닌가.

이래서는 안 된다. 한 국가의 운영을 논하는 자리에 학연 지연이 같은 출신을 기용하려는 모습은, 이제 쯤 고리를 끊어야 할 때다.

이는 현재의 여당이든 야당이든 간에 확연하게 종식시켜야 할 당면과제다.

한 때 MB 내각을 ‘강부자’라고 불렀다. 이는 강남 부동산 부자라는 의미의 '강부자 인사'라는 조크다.
내각에 중용된 이들이 땅 부자라는 것은, 얼마나 부동산 투기를 잘했으면 듣는 소리겠는가.

결론적으로 청렴해야 할 정부요직 인물들이 부동산 투기의 대가들로, 감투까지 장악했던 기막힌 과거사였던 게다.

"MB= 고려대, 박근혜= 성균관대" 라는 수식어가 나오도록 양측 장자방들은 무엇을 검증했단 말인가.
지역안배, 학연철폐 등 말로만 번지르르한 종전의 대선 공약 등은 다 어디로 가고, 측근 챙기기에 여념 없었냐는 말이다.

이래서는 안 된다. 혹자가 전문인을 순수하게 찾다보니 특정학교 인물을 우연하게 많이 등용하게 됐다는 변명은, 세 살 아이도 다 아는 거짓말 아닌가.

이번 입각 대상인 모 장관의 경우 삼고초려(三顧草廬) 끝에 수락했다고 한다.
물론 검증에 겁먹은(?) 이들이 장관자리를 고사한다고는 하나, 삼고초려 만에 수락한 모장관이 돋보인다고 하니 아이러니하다.

의학전공 한 사람이 프로골퍼이고, 우주천문학 전공한 이가 세계최고의 셰프(CHEF)다. 늘 동네에서 공원 관리하던 옆집 아저씨가 노동부장관이 되고, 빵집아줌마가 소비자장관이 되는 세상이 외국의 평범한 일상이다.

그 들은 학벌, 전공, 뒷줄(?) 없어도 평범한 이력을 가지고 국정운영에 한 치 어긋남이 없이 빈틈없이 일을 처리한다.

그런데 우리는 속칭 SKY대학을 나와야 되고, TK나 PK 또는 호남, 충청권 출신이래야 지역안배에 참여할 수 있다니 개탄스럽다.

그런 좋은(?) 인재들이 수십 년 동안 권력나누기와 이윤배분의 쳇바퀴로 국민의 혈세를 낭비했다는 지탄을 받아왔다면, 인사제도 자체를 바꿔야 할 때라고 본다.

그래서 ‘성시경’ ‘고소영’이 아니라 ‘성경책’이 돼야 한다. 성별 관계없고, 경서(經書: 옛 성현들이 유교의 사상과 교리를 써 놓은 책)만 읽어만 봐도, 책임질 수 있는 ‘성경책’ 말이다.

실제로 바이블(Bible) 성경책은 남녀노소, 빈부격차 상관없이 모든 이들이 읽을 수 있는 만인의 지침서 아닌가.

성시경, 고소영이 아닌 성경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사설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사전에 알려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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