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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합당거부는 정치생명 단축"<단독>노포(老鋪)정리할 때...정계은퇴 충고 잇따라
윤상진 기자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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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년 02월 18일 (화) 08:31:17
수정 : 2020년 02월 18일 (화) 13: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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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단독]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의 '호남3당 합당‘ 거부에 대해 정치생명을 단축하는 행동이라는 여론이 잇따르고 있다.

사실 손 대표의 합당거부는 합당 후 자신의 거취가 불투명진다는 점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것은 알만한 이는 다 아는 사실이다.

결국 그의 정치적 생명이 막다른 골목에까지 이른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손 대표의 합당거부 주된 이유가 “지역주의 정당 이합집산은 안 된다”는 것이며 “호남기반 정당의 통합이전에 청년 정치세력과의 통합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조건을 달고 있다.

특히 “신당이 먼저 설립되면 청년세력과 결합이 어렵다”는 손 대표 주장에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측 일부는 “핑계 없는 무덤‘이라고 일축하는 모습이다.

쉽게 말해 손 대표가 물러날 뜻이 없다는 진단이다. 사실 손대표의 그간의 행보를 보면 “늑대와 양치기 소년‘ 이솝우화와 맥락이 비슷하다는 게 정치권 반응이다.

손 대표는 지난해 4월 보궐선거 참패 이후 '추석 때까지 당 지지율 10% 달성 안 되면 사퇴'를 내걸었다. 헌데 10% 달성은 못 지켰고 사퇴도 거부했다.

또 '안철수 전 의원이 돌아오면 내려놓겠다'고도 했지만 안 전 의원이 귀국해 사퇴를 요구하자 거부했다.

결국 창당 주역 유승민 의원과 안철수 전 의원이 모두 당을 떠난 셈이다. 이는 손 대표가 물러나지 않을 것이란 점을 알고 있어서다.

결국 ‘세대교체 통합’이라는 작금의 사퇴 전제조건 역시 지키지 못할 약속이라는 지적이 팽배하다.

항간에서는 당의 자산 100억원과 곧 받게 될 선거보조금 등을 손 대표가 포기할리가 없다는 결론이다.

더욱이 손 대표에 대한 반발로 탈당을 계획 중인 일부 의원들은 탈당 전 의총을 열어 제명해주자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손 대표의 정치적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P모씨는 “손대표의 정치현장 은퇴는 지금쯤이 가장 바람직하다”며 “더 이상 당 권력을 움켜쥐려다가는 더 큰 모멸감을 당할 수 있다”고 충고하는 분위기다.

다선의원 출신인 전 정치인 K모씨도 “손 대표가 머물러야 할 자리가 없는 게 사실”이라며 “구차하게 당을 이끌어 가면 결국엔 모두에게 손가락질 당하는 것까지 봐야하는 게 안타깝다”며 이젠 내려놔야 할 시기라고 요구했다.

또 한 때 최측근 이었던 L모씨도 “더 이상 당대표를 고수하며 합당에 반대하면 알 박기(?)를 하는 모습이어서 정치후배들에게도 좋지 않은 모습을 남길 뿐”이라며 “더 추하기전에 초심으로 돌아가 당도 회생할 기회에 동참하는 것이 노선배의 길”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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