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오늘 대구를 방문할 예정이다.

27일 통합당은 황 대표가  오전 KTX를 타고 대구를 방문, 동산병원과 서문시장을 둘러보고 대구시청을 방문한 뒤 서울로 돌아오는 일정이라고 밝혔다.

당 관계자는 황대표의 대구 행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 공황 상태에 빠진 TK 지역의 민심을 위로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황 대표는 동산병원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일선 현장을 점검하고 의료진을 위문할 계획이다.

특히 대표적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에선 코로나19 여파로 침체에 빠진 지역 경기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어 대구시청에서 TK 지역의 방역 상황을 살필 예정이다.

TK 지역은 당의 최대 지지기반이란 점에서 황 대표의 이번 대구 방문은 코로나19 확산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TK 민심이 '봉쇄' 발언이나 '대구 코로나' 표현 등 정부·여당의 잇따른 실책으로 동요하는 상황에서 텃밭을 직접 찾아 위로에 나서는 의미를 갖고 있다.

특히 지난 25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의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 중 하나로 '대구·경북 최대 봉쇄조치'가 거론된 점을 겨냥한 측면이 커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