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20.7.12 일 19:18
> 뉴스 > 국제
트럼프 "도쿄올림픽 1년 연기가 나을수도""텅 빈 경기장으로 치르는 것 보다는…" 사견 전제로 제안
국제팀  |  press@a-new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 2020년 03월 13일 (금) 07:04:53
수정 : 2020년 03월 13일 (금) 07:04:5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오는 7월 24일 개막할 예정인 도쿄 하계 올림픽 개최를 1년 연기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사견임을 전제로 하긴 했지만, 도쿄 올림픽 개최 문제를 둘러싼 논의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와의 회담에 들어가면서 도쿄 올림픽 개최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나는 그저 나의 훌륭한 친구인 아베 신조 총리에게 행운을 빈다"면서 "그들은 완벽한 일을 해냈으며 (개최) 장소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가 코로나19 사태가 번지기 전인 지난번 만남에서 자신에게 사진을 보여줬던 일을 거론, "아름다운 시설들이다. 그들(일본)은 매우 잘 지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이것은 단순히 내 생각"이라면서도 "어쩌면 그들은 1년간 연기할 수도 있다. 가능하다면 그들은 할 수도 있다. 어쩌면 가능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들이 어쩌면 1년간 연기할 수도 있다고 얘기하겠다"며 "나는 한때 부동산업을 했었다. 그들(일본)은 아름다운 건물을 지었다. 안타까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림픽 개최 1년 연기 방안을 아베 총리에게 권하겠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그들은 매우 영리하다"며 그들 스스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텅 빈 경기장으로 치르는 것보다는 그렇게 하는 편(1년 연기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며 "1년 늦게 연다면 무(無)관중으로 치르는 것보다 더 나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중 없이 올림픽을 여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그는 지난 3일만 해도 일본의 도쿄 올림픽 개최나 미국 선수의 참가 문제 등에 관한 질문에 아베 총리를 '친구'라고 칭하며 "그 문제는 아베 총리에게 남겨두려고 한다"고 답을 유보한 바 있다.

앞서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현지 시간으로 12일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다카하시 하루유키(高橋治之) 대회 조직위 집행위원(이사)은 한국시간으로 10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조직위 차원에서 코로나19의 영향을 논의하지 않았다"고 전제하면서 "올해 여름 올림픽이 열리지 않는다면 1~2년 연기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옵션"이라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1년 연기안은 '2020년 안에 개최한다'는 계약에 저촉될 수 있다"면서 "정부 내에선 예정대로 개최하기 어렵다면 아베 총리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계를 살려 미국에도 유리한 1년 연기안을 (미국과) 공동 제안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안도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입국 제한 조치와 관련, 중국 및 유럽과의 여행 관련 관계가 조속히 복원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밤 대국민 연설에서 영국과 아일랜드를 제외한 유럽 국가에 대해 미국으로 여행하는 것을 30일간 막겠다면서 한국과 중국에 대해서는 "상황을 모니터하고 있다"며 상황 개선에 맞춰 조기 완화 가능성을 위해 현재 시행 중인여행 제한 및 경보를 재평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중국의 경우 현재 입국 금지 조처가 내려진 상태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에 대해 "이 상황이 끝나는 대로 매우 조속하게 복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단지 시간의 문제"라며 "나는 꽤 빨리 지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 대해서도 "중국과 복원한다는 견지에서도 매우 빨리 회복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그들은 지난 3∼4주간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에 대해 이번에 취한 한시적 입국 금지 조치가 경제적으로 큰 충격파를 가져올 것이라면서도 금융적 충격보다 인명 피해가 더 중요한 문제라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예로 들어 "사람들은 '인종주의자'라는 말부터 해서 모든 말을 퍼부었다. 나는 비판을 받았다. 그들은 '그는 너무 빨리 폐쇄했다. 그는 중국에 대해 왜 폐쇄한 것인가'라고 했다"며 "그러나 훌륭한 조치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입국금지 조치의 불가피성을 역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발 여행객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와 관련, 시간이 걸리는 문제여서 유럽연합(EU) 지도자들에게 사전에 알리지 못했다면서 "일일이 전화를 돌리는 건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빨리 움직여야 하는 점 때문에 유럽 당국자들과 사전에 협의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우리에 대해 세금을 올릴 때도 그들이 우리와 협의 하지는 않는다"라고 역공을 취하기도 했다.

영국을 입국 금지 적용대상에서 제외한 데 대해서는 영국이 코로나19 문제에 대해 잘 대응하고 있으며 감염자 수가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합>

국제팀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많이 본 기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 10 (성수동1가) 서울숲ITCT지식산업센터 507호 (우)04780  |  대표전화 : 02-6430-5060  |  팩스 : 02-6430-5046
발행인 : 윤동승.신성우 | 편집인 : 윤동승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동승  |  등록번호 : 서울 아03281 | 등록일 : 2014. 8. 6 | SINCE 2013
Copyright © A-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