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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G20회의 앞서 연쇄 정상통화코로나19 국면서 10개국 정상과 방역협력·경제위기 공동대응 등 논의
정치팀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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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년 03월 26일 (목) 11:46:03
수정 : 2020년 03월 26일 (목) 14: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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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국면에서 각국 정상과의 직접 소통으로 정상외교에 나서면서 한국이 주도하는 국제 공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에 외국이 잇따라 호평을 내놓는 가운데 방역 모범국으로서 위기를 극복하고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을 높일 기회라는 평가도 나온다.

26일 오전 문 대통령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통화를 하고 코로나19 대응은 물론 세계적 경기침체를 막는 데 필요한 방안을 두고 의견을 교환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 문제로 대두한 이래 문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중국을 시작으로 아랍에미리트·이집트·터키·프랑스·스웨덴·스페인·사우디아라비아·미국에 이어 캐나다까지 10개국 정상과 통화를 했다.

문 대통령이 이처럼 활발하게 정상들과 소통하는 배경에는 우선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대응이 높게 평가받는 점이 자리한다고 볼 수 있다.

코로나19 대응국면의 초반에 중국인 입국을 전면적으로 금지하지 않는 데 대한 비판이 거셌으나 실효성이 없다는 판단 아래 전 국민적 협조와 정확한 진단 능력으로 상황을 관리한 것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오후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두고 "굉장히 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13일 문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한국이 투명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경의를 표한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로 전날까지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입을 문의하거나 요청한 국가가 47개국에 이르는 등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역량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정부는 방역 물품의 해외 지원 및 수출 관련 업무를 전담할 태스크포스까지 꾸릴 예정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문 대통령이 국경을 넘은 코로나19 대응을 주도하는 데 밑거름 역할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마크롱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제안한 G20(주요 20개국) 특별화상정상회의가 26일에 개최되는 것도 '방역 모범국가'라는 자신감을 토대로 주도적인 행동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의 경제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에 따라 G20 정상국이 머리를 맞대는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한국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다수의 국가가 '봉쇄 정책'에 나선 가운데 필수적인 경제 교류의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번 화상정상회의에서 주목되는 점 중 하나는 문 대통령이 관심을 기울이는 기업인 입국제한 면제조치 제안에 각국 정상이 얼마나 호응하느냐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가 세계적 공황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고자 각국의 국경 관리 조치가 기업인 등 필수적인 인적 이동을 저해하지 않는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정상회의의 결과물인 공동선언문에 이 내용이 담긴다면 국제사회가 한국의 방역에 이어 세계 경제의 침체를 막고자 하는 선도적 노력을 다시금 평가할 계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문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눈 정상들은 그런 구상이 좋다고 했다"면서 "선언문 내용을 조율 중인 만큼 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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