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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휴대폰, 3Q 첫 5000만대 판매 돌파삼성전자 매출 분기사상 최대치…영업이익은 큰폭 하락
서정순 기자  |  sjs@itu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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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 시간 : 2008년 10월 24일 (금) 14: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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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4일,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전 분기 29조 1천 억 원 대비 4% 증가한 30조 2700백 억 원, 영업이익은 전 분기 2조 4천 억 원 보다 38% 하락한 1조 4800백 억 원을 기록했다.

본사기준으로는 매출이 전 분기 18조 1400백 억 원 대비 6% 증가한 19조 2600백 억 원, 영업이익은 전 분기 1조 8900백 억 원 대비 46% 하락한 1조 2백 억 원, 순이익은 전 분기 2조 1400백 억 원 대비 43% 하락한 1조 2200백 억 원을 올렸다.

매출은 연결기준과 본사기준 모두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 삼성의 3분기 매출 및 이익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경기 둔화 속에 주력 제품들의 수요 부진, 가격 경쟁 심화 등 경영 환경 악화로 손익이 전 분기 대비 다소 악화됐으나, IT 기업 대부분이 어려운 경영여건에 처해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이번 3분기 성과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메모리’ 부문, 수요 부진 속에서도 흑자기조 유지=반도체 부문은 연결 기준으로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 증가한 5조 2900백 억 원,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7% 감소한 1900백 억 원을 기록했다.

   
▲ 삼성의 반도체 부문 3분기 실적 분석

견조한 매출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수익성이 다소 하락한 것은 거시경제의 불안으로 인한 성수기 수요 효과 부진으로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세가 전 분기에 이어 더욱 심화됐기 때문으로 삼성은 분석했다.

아울러 차별화된 원가경쟁력과 함께 MCP(멀티칩 패키지), MoviNAND(모비낸드) 등과 같은 제품 차별화로 수익력 제고에 역점을 둬, 메모리 반도체 업계가 적자 지속으로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시스템 LSI는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스마트 카드 IC(Smart Card IC), CMOS 이미지 센서(CIS) 등 기존 주력 부문의 지속 성장과 홈&미디어 분야의 매출 호조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삼성은 이 분야의 4분기가 세계 경기 침체로 성수기 효과가 약화되고, 공급 과잉 상황의 개선도 기대하기 어려워,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업계 최고의 경쟁력 강화에 중점 둘 계획이다.

   
▲ 삼성의 반도체 부문 4분기 사업 전망

‘LCD’ 부문, 안정된 고객 기반과 고부가가치 중심의 제품군으로 차별화된 수익 창출=LCD 부문은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 감소한 3조 7500백 억 원,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57% 하락한 4500백 억 원을 기록했다.

   
▲ 삼성의 TFT-LCD 부문 3분기 실적 분석

삼성에 따르면, 3분기에 LCD 부문은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TV 제조업체들의 재고 조정으로 인한 수요 부진으로 판매량이 감소하고 가격이 하락하는 등 어려운 환경이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고객 기반과 제품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안정적인 TV 패널 부문을 공략해, 대형 패널은 2460 만 대 판매, TV용 패널은 4분기 연속 5백만 대 이상을 판매하는 등 TV 패널에서의 경쟁 우위를 지속 강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 분야 4분기는 경기침체 우려 속에 패널 수요 부진으로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고부가가치 중심의 제품군 개선을 통해 시장점유율 강화와 수익력 제고에 주력할 예정이다.

   
▲ 삼성의 TFT-LCD 부문 4분기 사업 전망

‘정보통신’ 부문, 지역별 전략모델 출시 및 유통망 강화로 분기 판매량 사상 첫 5천 만 대 돌파=정보통신 부문은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3% 증가한 8조 8700백 억 원,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6% 감소한 8400백 억 원, 영업이익률은 9.5%를 기록했다.

   
▲ 삼성의 정보통신 부문 3분기 실적 분석

컴퓨터와 MP3 사업 등이 통신 총괄로 이관되면서 이익률이 다소 희석됐으나, 연결기준으로 두 자릿수에 가까운 9.5%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5월 조직 변경 전의 순수 통신사업(휴대폰, 네트워크)만의 실적을 보면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이 10.7%에 달했다.

휴대폰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13% 증가한 5180 만 대를 기록, 분기 사상 최초로 5천 만대를 돌파했다. 3분기 휴대폰 시장 전체의 성장률이 약 3% 수준으로 예상됨에 따라 삼성의 세계 시장점유율은 상당히 높아졌을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휴대폰 업계가 수요 부진 속에 판매량 역성장으로 고전하는 가운데 판매량 성장과 두 자릿수 이익률 유지를 모두 달성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도 지역별 전략모델 강화와 효과적인 마케팅 활동 추진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 갈 계획이다.

   
▲ 삼성의 정보통신 부문 4분기 사업 전망

‘디지털미디어’ 부문, CD TV 시장 성장세 둔화에도 M/S 1위 지속=디지털미디어 부문은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 증가한 10조 7700백 억 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가격경쟁 심화, 원가 상승 등으로 소폭의 적자로 전환됐다.

   
▲ 삼성의 디지털 미디어 부문 3분기 실적 분석

삼성전자는 전반적인 수요 둔화 속에 시장점유율 회복을 위한 TV 업계의 가격 경쟁 심화와
재료비 상승, 중장기적 사업기반 강화를 위한 프린터 부문의 지속적 투자가 3분기 영업 적자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CD TV는 가격 경쟁 심화와 수요 증가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과 크리스털 로즈와 같은 프리미엄 TV 제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M/S 1위를 지속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해 수요 감소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차별화 전략을 지속 강화해 LCD TV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더욱 확대하고 수익력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 삼성의 디지털 미디어 부문 4분기 사업 전망

◆ 4분기와 내년도 총 전망=삼성전자는 4분기에 세계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부진으로 계절적 성수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각 사업부문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고 발표했다.

또, 올해 7조원 이상으로 예정됐던 메모리 투자를 소폭 조정해 시장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내년 총체적인 시장을 보면, 세계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하락, 주요 제품 가격 경쟁 격화로 어려운 경영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삼성은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내년도 투자는 글로벌 경제 상황을 감안해 결정하고, 사업경쟁력 제고, 시장점유율 확대 차원의 필요 투자는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IR팀장 주우식 부사장은 “지난 3분기는 글로벌 경기위축, 원자재 가격 급등 속에
주력 부품 사업 분야의 가격 약세 지속과 휴대폰, TV 등 세트 제품에서의 가격 경쟁 심화, 마케팅 비용 증가 등 대내외 경영환경이 그 어느 때 보다 악조건의 연속 이었다”고 설명하고, “이런 어려운 환경에서도 주력 사업 부문에서 경쟁력 차별화와 함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기회로 적극 활용한 결과, 당초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해,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수익 창출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또한 주 부사장은 “특히 메모리 사업은 유일한 흑자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경쟁사와의 이익률 격차를 더욱 확대했고, LCD 사업은 업계 최고 이익과 이익률을 유지하면서 TV 패널에서 경쟁우위를 강화했으며, 휴대폰· TV 등 주력 세트 사업은 수요 부진 속에서도 M/S를 지속 증대하는 등 의미 있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주 부사장은 “세계 경기침체 영향으로 계절적 성수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가운데, 메모리·LCD 시황 회복 또한 불투명하고, 휴대폰·LCD TV 등 주력 제품의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4분기와 내년까지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 된다”면서,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수익 창출력을 기반으로 IT 업계에서 최고 수준의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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