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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內 변신해야 총선 '勝'김종인 "코로나에 정권심판론 안 묻혀"
정치팀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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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년 03월 27일 (금) 16:44:08
수정 : 2020년 03월 27일 (금) 16: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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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뒤 연동형비례제 없애야…채권 발행으로 과감한 재정투입해야"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통합당이 2주일 안에 변신해야 총선을 이길 수 있다. 종전에 하던 말만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27일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광화문 인근 자신의 사무실에서 "지난 3년의 문재인 정부를 보면 여당이 총선에 질 수밖에 없는데, 야당이 탄핵 이후 제대로 변신을 못 했다"고 말했다.

'변신에 시간이 부족하지 않냐'는 질문에는 "(선거운동 기간인) 4월 2일부터 14일까지의 민심이 결국 승패를 좌우한다. 앞으로 남은 기간이 가장 중요하다"며 "정보화 사회라서 금방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오는 29일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이 왜 통합당의 총선 사령탑을 맡게 됐는지 설명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총선에서 '정권 심판론'이 잘 들리지 않는다는 일각의 지적에 "(심판론이) 묻히는 건 아니다. 국민의 수준을 잘못 평가한 것"이라며 "국민은 뭐가 어떻게 됐다는 것을 다 안다"고 반박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문재인 정부는 우왕좌왕 말고 한 게 뭔가. 의료진이 노력하고, 시민들이 협조해서 (사태 개선이) 이뤄지는 것"이라며 "국민들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자화자찬이란 것을 다 안다"고 말했다.

경제 전문가인 김 위원장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쇼크'를 극복할 방안으로 "일단 과감한 재정 투입밖에 없다"고 했고,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선 "당장 세금이 많이 들어오는 것도 아니니, 결국 채권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채권' 방식으로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미다. 통합당이 국민채권 발행 규모를 40조원으로 제시한 데 대해선 "얼마가 들어가는지는 검토를 해봐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모든 도민에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하는 등 정치권이 재난소득을 거론하는 데 대해선 "중앙정부가 엄밀히 검토를 통해 계획할 일이다. 지방정부가 일시적으로 10만원씩 나눠줘서 해결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지자체장들이 이구동성으로 기본소득이란 것을 떠들어대는데, 그런 것은 기본소득이 아니다"라며 "대권 후보 경쟁을 위해 약속을 쏟아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통합당이 미래한국당을, 더불어민주당이 더불어시민당을 통해 비례의석 확보 경쟁에 나선 것을 두고 "여권이 준연동형비례제를 하니 통합당이 결과적으로 그런 정당을 만든 것이고, 민주당도 비례대표 의석을 놓칠 것 같으니 변칙적으로 비례정당을 만들어서 혼란스럽게 된 것"이라며 '민주당은 자가당착, 통합당은 정당방위'라고 표현했다.

그는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민주당이 부작용을 생각하지 않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을 통과시키려고 작은 정당들을 살살 꼬셔 정치를 혼란스럽게 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정상적인 제도는 앞뒤가 맞아야 한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속이 뻔히 들여다보이는 짓"이라며 총선 이후 폐지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와 패키지로 처리된 공수처법에 대해서도 "정상적인 국가에서 갖지 않는 제도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반대 입장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통합당 내 공천 갈등에 대해 "황교안 대표가 정치 경험이 없어서 생긴 것"이라며 "이미 지나간 것이니 그 자체로 더이상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공천 결과에 대해 평가해달라고 하자 "더는 왈가왈부하지 말자"며 "선대위가 출범해 내가 위원장이 됐으니, 일단 공천받은 사람들은 과정이야 어쨌든 최대한 당선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내 임무"라고 답했다.

목표 의석수에 대해선 "득표 극대화를 노력하다 보면 과반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며 "정치란 게 특별한 게 아니다. 정상적 생각을 갖고 정상적인 길을 걷다 보면 잘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의 비례대표 의석수에 대해선 "많이 해봐야 5∼6석"이라고 전망했다. 안 대표의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비례대표 몇 석 정당을 갖고 대권에 나서는 비합리적인 행동은 하지 않을 거라 본다"고 말했다.

유승민 의원이 이번 총선에서 역할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선 "그 사람이 (지금) 와서 일하겠나. 현재로선 전혀 나타나지 않는 상황 같은데, 방법이 없다"며 "생각이 없는 사람을 왜 쫓아다니나"라고 되물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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