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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친조반윤 vs 반조친윤'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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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년 04월 02일 (목) 10:35:17
수정 : 2020년 04월 02일 (목) 10: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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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박형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번 총선을 '조국을 지키고 윤석열을 쳐내려는 쪽'과 '윤석열을 지키려는 쪽'의 싸움이라며 어쩔 수 없이 프레임싸움에 들어갔다고 판단했다.

2일 박 위원장은 "말 한마디가 판세를 좌우한다"며 최근 잇따라 불거진 막말, 말실수에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유승민 의원을 위해 중앙선대위 자리를 비워놓고 있으니 원하면 언제든 합류할 수 있다"는 말로 유 의원에게 손짓했다.

   
미래통합당 박형준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박 위원장은 이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이번 선거는 조국이 정치적 상징으로 소환됐다"며 "조국을 살리고, 윤석열을 쳐내려는 쪽과 정권의 위선을 드러내고 윤석열을 지켜내자고 하는 쪽의 한판승부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공천과 비례 위성정당의 면면으로 볼 때 여권이 철저히 친문, 친조국 공천을 했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이들이 실제로 처음 하는 일이 조국 살리기와 윤석열 쳐내기로 공수처를 이용해서 윤석열 총장부터 손보겠다는 의도를 노골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진행자가 "통합당 공식 SNS 채널 '오른소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막말 논란이 문제가 됐고 황교안 대표도 n번방 사건과 관련해 호기심에 가입한 사람은 판단이 다를 수 있다고 해 국민청원까지 올라온 상황이다"고 묻자 "선거는 감정을 동원하는 것이어서 기분대로 말을 할 수 있는 측면이 있지만 의도하지 않은 막말들이 선거 전체를 좌우할 수 있다"며 "초반부터 이 점을 특별히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엊그제 발언(오른소리 막말)이 적절치 않았다는 것에 대해서 있는 그대로 국민들에게 사과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엄정하게 현 정권을 비판하되, 정도와 품격은 지키자고 하는 것이 선대위 방침이다"고 알렸다.

박 위원장은 황 대표 발언에 대해선 "막말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일이다"며 선을 그은 뒤 "말의 취지는 법률적인 양형이 관여자들이 관여 수준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고 재차 해명했다.

또한 "n번방 문제에 대한 미래통합당의 입장은 무관용의 원칙, 일벌백계의 원칙, 최대한의 처벌 원칙이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오랜 잠행을 깨고 개인적으로 수도권 통합당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유승민 의원과 관련해선 "선대위 구성과정에서 제일 고민했던 것이 김종인 위원장을 어떻게 모시느냐, 또 유승민 의원을 어떻게 합류시킬 수 있느냐였다"며 "실직적으로 그 두 문제가 해결된 것"이라고 현재 김종인, 유승민 모두 선거에 뛰어들었음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앙선대위의 자리는 비워놓고 있으니까 유 의원이 원하면 언제든지 합류하실 수 있다"며 유 의원 예우준비는 이미 마친 상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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