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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생활방역 전환 다음 주말께 결론"등교 논의는 시기상조"…일상생활 속 방역활동 촉구
정치팀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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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년 04월 11일 (토) 17:54:58
수정 : 2020년 04월 11일 (토) 1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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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엿새째 50명 이하로 유지되고 있지만, 정부는 "일희일비하거나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되는 시기"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정부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체계'로의 전환 여부는 다음 주말께 결론 내겠다고 밝혔다.

11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지난주보다 신규 확진환자가 약 40% 수준으로 감소한 것은 성과이지만, 신규 확진 규모 감소에 일희일비하거나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는 세계 상황과 비교하면 국내 상황이 희망적이지만, 국내에서 첫 환자 발생 이후 2월 18일 31번째 환자가 발생하기까지 거의 한 달이 걸렸음을 기억한다면 어제 하루 발생한 30명의 의미가 다르게 느껴질 수 있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꾸준히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인구가 밀집한 지역사회와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다수의 감염이 언제든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말 꽃구경 명소, 선거유세 장소, 부활절 종교행사가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온라인 개학에 들어간 일선 학교의 등교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에 대해서도 '시기상조'라고 못 박았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아직도 방역망 밖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집단발병 가능성도 여전히 있다"며 "개학(등교) 논의는 시기상조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도 낙관론을 경계하면서 일상생활 속 방역활동을 촉구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하산길이 더 어렵고 위험하다고 한다"며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도 코로나19의 재유행,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발생할 수 있는 또 다른 확진자 증가를 경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온 세계가 우리나라를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성과를 거둔다면 인류 건강보건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한 분, 한 분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학생의 등교 수업 시기에 대해서도 "싱가포르가 등교 개학을 했는데 오래지 않아 재택수업으로 방향을 틀었다"며 "방역이 성공적이었다고 판단되는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환자가 늘어나는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생활방역으로의 전환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를 평가한 후 결론 내겠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19일까지로 예정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를 측정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다음 주에 전문가와 함께 강화된 거리두기 효과와 국내 코로나19 현황을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평가에 따라 다음 주말쯤 강화된 거리두기를 종료할지, 연장할지, 아니면 생활방역체계로 전환할지 결론을 내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선에서 실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방역지침을 만들고 있다. 정부당국자와 전문가, 시민사회 대표 등으로 구성된 생활방역위원회는 다음 주 초안을 공개하고 여론을 수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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