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들의 엔터테인먼트 마케팅이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 예로, LG전자가 28일부터 한국에서 개최하고 있는 ‘제1회 LG 모바일 월드컵’을 들 수 있다. LG전자는 이 대회를 전 세계 모든 연령의 소비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마케팅의 일환으로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문자 빨리 보내기 대회인 모바일 월드컵은 LG전자가 문자 메시지 기능의 강점을 바탕으로 LG모바일 브랜드의 세계적인 입지를 강화해 나가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올해 한국, 브라질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15개국에서 국가별 우승자와 세계 챔피언을 선발할 예정이다.

▲ 모바일 월드컵

LG전자는 모바일 월드컵을 전 세계의 축제로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한편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싸이언이 채용하고 있는 쉽고 빠른 한글 입력 방식인 이지(Ez)한글의 편리함도 동시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가 신청에 특별한 자격은 없으며, 홈페이지 www.lgmobileworldcup.com을 통해 하면 된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7월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15개국 20개 도시를 돌며 치러지는 ‘LG스노보드 월드컵’(LG Snowboard FIS World Cup)에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 LG 스노보드 월드컵

LG전자에 따르면,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출전권도 걸려 있는 LG스노보드 월드컵은 특히 10월에 펼쳐진 영국 대회의 경우, LG전자에서 후원하고 있는 런던의 대표적 음악 축제인 ‘프리즈 페스티벌’(FREEZE Festival)과 연계해 스포츠와 문화의 결합된 프로모션을 펼친 결과 뜨거운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LG전자는 이 밖에도 2003년부터 액션 스포츠 대회인 ‘LG 액션스포츠 챔피언십’을 후원하면서 액션 스포츠의 활성화를 위해 세계적인 프로 선수들로 구성된 ‘LG 액션스포츠 팀’을 운영하는 한편, 비보이 대회인 ‘2008 싸이언 비보이 챔피언십’을 후원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엔터테인먼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 LG 액션스포츠 월드 챔피언십

LG전자는 엔터테인먼트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는 이유로, 이 같은 마케팅이 소비자에는 즐거움을 주고, 기업에는 효과적인 홍보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홍보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또 마케팅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함으로써, 소비자로 하여금 기업에 해당 브랜드에 대한 자연스러운 호감을 형성하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들이 지니고 있던 긍정적인 이미지는 기업의 이미지 형성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