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정의당의 혁신은 최대한 아래로부터 시끌벅적하게, 그러면서도 질서 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

25일 심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정의당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총선의 아쉬움과 패배감을 딛고 능동적 개혁의 길을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상무위를 '5-2 상무위'로 규정하며 "앞으로 남은 100일 동안 정의당은 혁신위 중심의 혁신활동과 5기 집행부가 추진하는 당면 의제를 중심으로 한 정치활동 두 축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전 당원과 함께 비전과 노선을 만들어가는 역동적인 혁신과정을 통해 정의당의 '시즌2'를 힘차게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1대 정의당 의원단 워크숍에서 21대 국회에서 주력해야 할 의제로 ▲전 국민 고용보험제 도입 ▲그린뉴딜 특별법 제정 ▲젠더폭력근절 및 차별금지법 도입 등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5기 집행부는 남은 기간 3대 의제를 뒷받침하는데 주력할 생각"이라며 "무엇보다 젠더폭력은 이제 정치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됐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성폭력을 근절하고 민주주의 기본법이라 할 수 있는 차별금지법의 제정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