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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이중전략...“먼 나라분쟁”
윤상진 기자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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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년 06월 16일 (화) 07:49:51
수정 : 2020년 06월 16일 (화) 08: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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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북한을 겨냥 "먼 나라 분쟁, 미국 의무가 아니다"라고 말한 배경엔 북한만이 아닌 한국도 귀찮은(?) 존재라고 해석될 수 있다.

트럼프는 미국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내 코가 석자’인데 북한의 대남도발 등 군사적 협박 등 하찮은 일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다는 태도다.

사실 북한이 대남도발을 공공연하게 협박하고 있는 반면 대미도발은 자제하는 분위기다. 가급적 미국을 직접 건드리지는 않는 모습이다. 트럼프는 이것을 정치적으로 계산하고 있다.

결국 북측은 한국을 위협하면서 미국 측에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달라는 속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을 통해 남측의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 군사적 압박을 가일층 수위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시점에 트럼프가 돌연 “먼 나라 분쟁”이라고 한말은 북측에게는 호재다. 반면 남측은 한미동맹관계가 생각보다 많이 섭섭한(?) 것이 읽혀지는 대목이다.

트럼프 머릿속은 늘 한국이 미국에게 돈을 덜 내는 존재라는 인식이 박혀있다. 즉 미국이 손해라는 인식이 강한 장사꾼 마인드다.

게다가 트럼프외 측근들은  문재인 정권을 좌파정권으로 보는 성향이 조금씩 묻어나는 게 사실이다. 그러다보니 시쳇말로 '귀차니즘' 대상이다

마치 남북 니들끼리 해결하라는 것처럼 들리는 트럼프의 말에 남북이 받아들이는 시각차가 클 수밖에 없다.

북측은 트럼프의 태도에 “땡큐”다. 대남도발을 하든 말든 상관하지 않겠다는 자기들 편한대로 꿈 해몽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 셈이다.

반면 한국은 먼 나라 분쟁이기 때문에 개의치 않겠다는 창천벽력(靑天霹靂)의 소리로 들릴 수도 있다.

결국 트럼프가 남북을 놓고 어린애들에게 저울질을 하는 모양새다. 미국이 좋은지 아니면 나쁜지를 선택하라고 종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트럼프의 이중적인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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