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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EU 정상회담, 한반도 평화지지文대통령 "EU, 그린뉴딜 정책 중요 파트너 되길"
사회팀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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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년 06월 30일 (화) 18:04:23
수정 : 2020년 06월 30일 (화) 18: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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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유럽연합(EU)의 샤를 미셸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화상 정상회담을 하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EU의 지지를 거듭 확인했다.

양측은 회담 직후 공개한 공동언론발표문에서 "EU는 한반도의 평화 및 번영을 달성하기 위해 북한을 지속적으로 관여시키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점을 밝혔다"고 소개했다.

최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소강 국면인 상황에서 지속적인 대화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다.

30일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데 대해 항상 든든하게 생각한다"며 "평화의 위협에 '석탄철강공동체'라는 창의적 노력으로 극복한 유럽의 용기는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우리에게 깊은 공감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회담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동대응 방안도 논의됐다.

EU 정상들은 한국이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왔음을 높이 평가했고, 문 대통령은 한국의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국제사회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측은 보건분야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고, 특히 코로나19 백신이 세계 공공재가 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양측은 또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아 경제통상, 디지털, 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국제사회의 경제 재건 노력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측은 녹색 전환과 디지털 전환을 경제회복 전략에 포함하기로 했고, 주요 20개국(G20) 행동계획에도 공조하면서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투자 환경 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는 코로나를 겪으며 기후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크게 각성했고, 빠르게 다가오는 디지털 시대를 체감했다"며 "기후변화와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50년까지 유럽을 탄소 중립 대륙으로 만들겠다는 EU의 '유럽 그린 딜'(European Green Deal) 정책을 평가하며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 뉴딜 정책의 중요 파트너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년간 함께 이룬 성과를 토대로 더욱 굳건하게 협력할 것이며, 코로나 이후의 세상을 함께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로서 이번 회담은 지난해 말 출범한 EU 새 지도부와의 첫 정상회담이자 올해 처음으로 가진 양자 정상회담이다. 향후 여건이 허락되는 대로 서울에서 대면 정상회담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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