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수원사업장에서 14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9주년 기념식 행사를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이윤우 부회장은 이 날 기념사에서 “최근 세계 경제와 전자산업의 대 격변 속에 삼성전자도 최대의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이럴 때 일수록 오늘의 삼성전자를 있게 한 신 경영 정신과 IMF 위기를 극복했던 저력을 되살려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

또 이 부회장은 “이를 위해 삼성전자의 강점인 효율과 스피드를 더욱 강화함은 물론 창조적 혁신을 적극 실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 우선적으로 어떠한 외부의 어려운 환경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인프라를 강화하고 성장 잠재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실천 방안으로 ▲셋트 부문의 원가경쟁력 확보 ▲반도체와 LCD 분야 설비 효율화와 수율향상 ▲SCM 운영 능력을 증가 ▲신시장과 새로운 사업기회의 적극 발굴해 등을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또 “미래 변화를 주도하는 창조적인 R&D와 시장중시 경영의 마케팅 체제를 구축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미래 핵심기술을 남보다 앞서 발굴해 제품화하고, 기술 융복합화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개방형 혁신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고객과 시장 중심의 마인드를 체질화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줄 수 있는 창조적 제품을 만들어야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전자산업의 진정한 리더가 되려면 창의와 도전정신이 넘치는 유연하고 개방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야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 날 기념식에서는 20년 및 30년 근속상과 모범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