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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앞둔 통합당, 투쟁노선 고민지도부 '윤희숙 모델' 추구…"지역구선 장외투쟁론" 의견도
정치팀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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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년 08월 02일 (일) 07:17:05
수정 : 2020년 08월 02일 (일) 18: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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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이 대여 투쟁 전략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통합당은 속수무책인 제1야당의 현실을 7월 임시국회에서 절감했다. '176석대 103석'의 일방적 열세에서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여당에 내줬을 때 각오했던 상황이긴 하다.

그럼에도 인사청문회부터 부동산 입법까지 번번이 수적 열세에 무릎을 꿇자, 이제 노선을 재설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고개를 드는 것이다.

여권의 완력 행사가 거세질수록 당내에선 "수단과 방법을 가릴 때가 아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도부는 일단 국회 울타리를 벗어나지 않는 '원내 투쟁'에 주력할 방침이다. 본회의 필리버스터(무제한 반대토론)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그러면서 윤희숙 의원의 '5분 연설'을 주목한다. 당 핵심 관계자는 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대책 없는 야당의 모습이 아닌, 결연하면서도 논리적으로 국민의 공감을 끌어냈다"며 "지도부가 바라는 '공감 정치'가 이런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핵심 관계자도 "단식·삭발은 이미 20대 국회에서 실패를 맛보지 않았나"라며 "의원으로서 본분을 잊지 말라는 게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단호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다만 여당이 압도적 의석으로 상임위를 쥐고 흔들면 야당은 기자회견이나 공개발언 등 '메시지 투쟁'에만 머무를 수밖에 없다는 한계도 지적된다.

이때문에 사라지지 않는 게 장외투쟁론이다. 지난해 '조국 사태' 당시 대규모 광화문 집회에 대한 향수가 당내에 남아있다.

오는 15일 대규모 광복절 집회를 추진 중인 보수성향 시민단체들과 연대할 수 있다는 의견이 당원들 사이에서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지역구 의원은 "골수 지지자들 사이에 빗발치는 강경론을 외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통합당이 지난주 의원총회나 원내지도부 회의 등에서 머리를 맞대고도 이렇다 할 결론을 내지 못한 까닭이기도 하다.

원내지도부는 일단 4일 본회의 대응 문제부터 차근차근 풀어갈 계획이다.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통화에서 "윤희숙 의원처럼 국민에게 여당의 실정과 일방 독주를 잘 전달할 의원들로 발언자 진용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영 의원은 "판판이 쿨하게 져주는 게 통합당의 전략이어야 한다"며 "상임위 회의장을 뛰쳐나가선 안 된다. 민주당 마음대로 되더라도 본회의 표결에 불참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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