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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한국 성장률 전망 -1.0%로 낮춰
사회팀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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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년 09월 16일 (수) 18:32:57
수정 : 2020년 09월 16일 (수) 18: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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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0%로 종전(-0.8%)보다 0.2%포인트 내렸다.

반대로 중국과 미국 등은 코로나19 경제 충격이 당초 예상보다 심각하지 않아 전망치를 올렸다.

16일 OECD는 공개한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1.0%로 전망했다.

지난 6월 -1.2%(Single-hit·코로나19 2차 확산이 없는 경우)를 제시한 후 코로나19 재확산이 없다는 시나리오에서 8월에 -0.8%로 높였으나 한 달 만에 다시 전망치를 0.2%포인트 내린 것이다.

8월 중순 이후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내년 성장률은 지난 6월·8월 전망치 3.1%를 유지했다.

반대로 중국과 미국,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는 높였다.

OECD는 지난 6월과 7월 올해 미국 성장률이 -7.3%로 떨어진다고 예상했으나 이번 중간전망에서는 -3.8%로 3.5%포인트 올렸다. 경제활동 재개 이후 민간소비가 회복세를 나타낸 점이 영향을 미쳤다.

중국은 6월 전망치 -2.6%에서 1.8%로 4.4%포인트 올렸다.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 전망이다. 독일 전망치도 지난 6월 -6.6%에서 -5.4%로 1.2%포인트, 일본은 -6.0%에서 -5.8%로 0.2%포인트 각각 높였다.

세계 경제 성장률도 -6.0%에서 -4.5%로 1.5%포인트 높였다. 내년 전 세계 경기는 5.0% 반등한다고 봤다.

OECD는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당초 예상보다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미국, 유럽의 전망치를 상향했다"고 밝혔다.

다만 OECD는 "각국의 경제봉쇄 조치가 풀리면서 경기가 조금씩 회복하는 흐름을 보였으나 여름 이후 글로벌 경기는 회복 모멘텀을 다소 잃은 모습"이라며 "글로벌 교역도 4월보다는 회복했지만 여전히 약해 한국, 독일, 일본의 경기회복을 제약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일부 신흥국은 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낮췄다. 올해 인도 성장률 전망치는 6.5%포인트 깎인 -10.2%, 남아프리카공화국은 4.0% 내려간 -11.5%였다.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G20에 속하는 19개국 중에서는 중국(1.8%) 다음으로 높았다.

한국 전망치는 일본(-5.8%), 독일(-5.4%), 영국(-10.1%) 등 선진국이나 브라질(-6.5%), 러시아(-7.3%), 인도(-10.2%) 등 개발도상국과도 상당한 거리가 있다. G20은 선진국과 신흥국, 유럽연합(EU) 의장국을 포함해 총 20개국으로 구성되나 올해처럼 EU 의장국이 기존 구성원일 경우 19개국으로 꾸린다.

OECD는 "향후 재정지출은 청년, 비정규직 근로자, 저소득층, 중소기업 등 취약한 이들을 대상으로 집중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성급한 재정 긴축은 내년도 성장세를 제약할 위험이 있어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OECD는 코로나19가 모든 국가에서 산발적으로 확산되겠지만 국가 차원의 경제봉쇄는 진행되지 않는 상황을 가정해 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백신은 내년 말까지 보편적으로 보급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한국 성장률은 G20 국가 중에서는 중국을 제외하고 가장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부분 국가는 내년에도 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며 "OECD 중에서는 한국, 터키, 미국이 내년에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고, 한국의 회복 수준이 가장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OECD는 내년 글로벌 성장률 전망 관련해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약한 강도의 방역조치로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거나 효과적인 치료제, 백신이 예상보다 빨리 보급될 경우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7%대를 나타낸다고 봤다.

그러나 과거와 같이 엄격한 경제봉쇄 조치가 다시 시행될 경우 기업파산, 실직, 소비·투자 위축에 세계 경제는 내년에도 -2∼-3% 역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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