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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추미애 공방' 차단 주력이낙연, 확전 차단 위한 차분한 대응 주문…언행 자제령
정치팀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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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년 09월 18일 (금) 14:36:13
수정 : 2020년 09월 18일 (금) 14: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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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시절 특혜 의혹과 관련, 당내에 차분한 대응을 주문하며 확전을 차단하는 데에 주력했다.

18일 이낙연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의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부풀리기 같은 정치 공세는 국민 동의를 얻기 어렵다는 점이 분명해졌다"며 "사실관계를 분명히 가리되 과잉 대응은 자제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는 나흘간 대정부질문과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을 거치면서 추 장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대체로 허위나 과장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추 장관을 향한 야당의 공세에 적절히 대응하되, 최근 당내 인사들이 지나친 옹호 표현으로 불필요한 논란을 키운 일에 대해서는 주의를 당부하며 '입단속'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이 대표를 제외한 최고위원들은 추 장관을 두둔하는 공개 발언을 자제했다.

원내 관계자는 "야당이 이제는 추 장관 딸 얘기를 끄집어내며 무리수를 두고 있는데, 정치인으로서의 선을 넘어가는 느낌을 받았다"고 비판했다.

전날 추 장관이 "근거 없는 세 치 혀", "억지와 궤변" 등 강경한 표현을 섞어가며 야당 의원들에게 맞선 데 대해서는 곤혹스러운 분위기가 감지된다.

논란 국면이 지속되면서 당 지지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도 부담이다.

수도권의 한 의원은 "수요일까지 당과 추 장관의 대응 기조가 적절했고 여론도 개선된다고 판단했는데, 어제 답변은 예상 밖이었다"며 "사안을 따져 큰 문제가 안 되더라도, 국민들이 추 장관 태도 때문에 더 화가 난다는 것 아닌가"라고 우려했다.

일각에서는 이런 당내 기류를 추 장관 측에 전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당 관계자는 "지난 13일 추 장관이 페이스북에 송구하다는 글을 올린 것도 사전에 당과 교감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국민 정서를 살피는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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