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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의 대선 ‘딜레마’
윤동승 주필  |  dsy78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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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년 10월 13일 (화) 07:31:58
수정 : 2020년 10월 13일 (화) 0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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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정권탈환을 위한 물밑작업에 들어간 모양새다.

최근 김무성 전 의원이 주도하고 있는 마포포럼에 판 깔기를 시도하고 있는 모습이 비쳐지고 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22일), 유승민 전 의원(11월초)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 당 밖 주자들에게도 출연을 권고하고 있다는 게다.

이는 야권대통합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로 읽혀진다.

아직도 정가에는 김무성 전 의원이 박근혜 탄핵 주동인물이라는 뿌리 깊은 배신감(?)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자칫 김무성 전의원이 주도하는 마포포럼에 대한 보수층 역풍이 불 경우 치명타라는 점도 변수다.

김 위원장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대권주자를 위한 야권대통합을 어떻게 성사시키느냐다.

오랜 세월 당의 기득권세력이었던 잠룡들의 대권욕심을 한곳으로 ‘헤쳐모여’로 집중해야 하는 기로에 섰다.

사실 야당의 딜레마는 ‘똑똑한 서울주택 한 채’ 마냥, 무게감 있는 대권주자를 영입하는 것이 급선무다.

그러나 야당 주변을 둘러봐도 막상 식상한 인물들뿐이다. 틀에 박힌 홍준표(무소속)-유승민 전 의원-안철수(국민의당) 대통령후보 3인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정말 ‘그 밥에 그 나물’ 뿐이다.

그 외에 제주지사 원희룡 등 잠룡들이 얼굴을 내밀고 있지만 민심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더 큰 문제는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 섭정(?)을 하려는 계파간 권력다툼이 아직도 성행하고 있다는 것은 정치권 모두가 알고 있는 팩트(fact)다.

정계를 은퇴한 이들이 원조야당의 주인마냥, 김종인 체제를 신뢰하지 못하는 이유도 야권통합의 걸림돌이라는 일부 당내 여론도 만만치가 않다.

김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직을 물러난 후의 권력까지도 염려하는 이들이 있을 정도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김 위원장도 대쪽 같은 성품과 젊고 패기가 있는 대권주자를 물색하려다 보니 마땅한 인물이 없다는 딜레마에 빠져있는 모습이다.

그가 먼 안목에서 당에서 인재를 초이스(choice) 하려는 시도도 있었던 터다. 그러나 당장 선거를 승리해야 한다는 점에서 대중성과 무게감 있는 40~50대 초반의 인재찾기에 나섰지만 별 뾰족한 수기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김 위원장은 얼마 남지 않은 비대위원장일 때 대권후보나 야권대통합의 두 가지 중 하나라도 이뤄야하는데, 그 의무감에 고민하고 있는 분위기다.

사실 대권주자 보다 야권대통합이 먼저다. 야권대통합은 차기 대선에 승패를 좌우하는 마지막 카드다. 현재로서는 국민의힘 갖고서는 역부족이라는 것은 정치권 모두가 알고 있다.

문제는 정권창출의 능력이다. 특히 그동안 집권여당의 적폐와 관련 무엇 하나 제대로 투쟁을 벌인 성과가 없다는 게 여론의 지적이다.

조국사태-김경수 두루킹 사건- 울산시장 선거 개입-오거돈 부산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추미애 법무장관 아들 군 휴가 특혜 등 엄청난 사건들을 국민의힘은 단 한 건이라도 대국민 저항이라는 공감대를 이끌어 내지 못했던 터다.

국감에서도 변죽만 울릴 뿐 핵폭탄 급 증거제시 또는 확실한 물증을 제대로 내놓지 못했다는 것은 한마디로 무능함이다. 즉 여론몰이 실패로 국민저항이 일어나지 못했다는 점이다.

더욱이 국감에서 악착같은 근성도 없었고, 노력도 없이 늘 상 해오던 대로 보좌관이 쥐어준 자료만 읽어 내려가는 한심한 모습에 국민들 시선은 돌아서는 모습이다.

반대로 처지가 민주당이었다면 이미 대통령 하야나 관련자 모두는 감옥에 가 있었을 것이란 비교 평가가 나온다.

투쟁도 못하고 끈기도 없고 노력도 안하는 야당에 국민들의 시선은 멀어질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다.

김 위원장도 이 같은 상황을 모를 리가 없다. 그런 면에서 이미 그는 내년 재 보궐선거와 대선에 나타날 결론을 어느 정도 파악한 것으로 짐작된다.

여야를 넘나든 그의 눈에 비친 차후 정가의 흐름은 야당이 절대 불리하다는 사실을 감추지는 않고 있다. 그 만큼 정권창출은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권잠룡들의 개인욕심, 정계를 떠난 이들의 섭정 간섭, 이로 인한 파벌간 충돌 등은 결국 야권대통합 실패라는 답이 절로 나온다.

당명까지 바꾼 김종인 비상대책위의 앞날이 밝지만은 않은 이유다.

늙은 노포(老鋪)가 운영하는 ‘맛 집’이 아니라 정치권에서 빌붙어 있으려는 정치인들이 아집과 욕심이 가득 찬 입맛(?)만 다시고 있다는 게 문제다.

김 위원장의 마지막 카드는 이미 바닥이 나 있지만, 그나마 그가 이끌기에 제1야당이 추스르는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25시를 달려야하는 김 위원장 곁엔 오히려 한 시간 부족한 23시만이 존재하는 이유가 향후 야당의 선거결과에 나타날 중요한 잣대다.

■ 윤동승 주필 이력

- 現 국회뉴스(A- News ) 주필 / 발행인

- 現 전파신문(The Radio News) 편집인 / 발행인

- 現 와이즈와이어즈(주) 회장

- 現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정책고객 대표위원

- 現 (사) ICT PRESS CLUB 회장

- 現 (사)한국ICT이용자보호원 회장- 現 오피니언리더그룹 회장

- 前 IT Daily (일간정보) 편집국장

- 前 한국전파신문 편집국장- 前 일간공업신문 부국장

- 前 전자신문 뉴미디어 데스크

- 前 ETRI 초빙연구원

- 前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 고문

- 前 중국 허베이성 경제수석(경제특보)

- 前 중국 다롄시 ‘IT산업촉진발전공작위원회’ 부주임

- 前 중국 천진시 바우디(Baodi)구정부 경제고문

- 前 텔슨정보통신(주) 상임고문

- 前 (주)파워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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