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1천448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직전분기보다도 17.6% 상승했다.

LG유플러스는 영업 매출과 마케팅 비용의 감소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흑자 전환해 815억원(직전분기 대비 9.6% 증가)을 기록했다.

매출은 단말기 매출의 감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직전분기 대비 3.4% 감소한 2조7천634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매출은 1조9천3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직전분기 대비 4.7% 늘었다.

무선서비스 부문의 성장이 영업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무선서비스 부문 매출은 LTE 가입자 증가에 따른 서비스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8.6%, 직전분기 대비 6% 증가한 1조1천733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6월말 기준 LTE 가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9% 증가한 59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무선 서비스 가입자의 56%에 달한다.

LTE 가입자 증가로 무선서비스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직전분기 대비 3.7% 증가한 3만3천834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안정적인 LTE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음성 무제한 요금제 출시, 풀(Full) 클라우드와 HD기술 기반의 LTE 핵심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LTE 시장에서 경쟁 리더십을 확보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유선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 직전분기 대비 3.1% 성장한 7천620억원이었다.

방송·유선인터넷·인터넷전화 결합상품(TPS)의 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해 매출이 1.7% 개선됐다. IPTV 역시 가입자수가 전년 동기 대비 40.9% 늘어난 132명을 기록했으며 매출도 22.9% 증가했다.

데이터 매출은 전자금융, 메시징 등 이(e)-비즈(Biz) 사업과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매출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이-비즈 사업의 매출은 1년 새 11.3% 성장했으며 IDC 매출도 17.7% 늘었다.

마케팅 비용은 이동통신 보조금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직전 분기 대비 0.8% 감소한 4천462억원이었다.

시설투자비(CAPEX)는 2.1㎓ 대역 기지국 증설 등의 영향으로 직전분기 대비 6.7% 증가한 3천85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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