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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권주자 '영남구애' 경쟁 가열이낙연, 가덕신공항 드라이브…정세균, 이달 4차례 영남行
정치팀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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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년 11월 22일 (일) 07:10:30
수정 : 2020년 11월 22일 (일) 07: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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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도 대구·김해와 업무협약…이재명은 영남 출신 이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의 영남행이 잦아지고 있다.

전통적 열세 지역인 대구·경북(TK)뿐 아니라 소속 단체장의 귀책 사유로 내년 4월 재보선이 치러지는 부산에 대한 민심 공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이낙연 대표는 지난 4일에 이어 20일에도 대구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경북대 강연으로 지역 청년들과 소통했다.

특히 부산·경남(PK) 숙원사업인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 집권 여당 대표로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 2일 전당원 투표로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하고 4일 부산을 찾아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 "희망고문을 빨리 끝내겠다"고 천명했다. 김해신공항 검증위 발표 이후엔 당 차원에서 특별법을 준비하며 속도전에 나섰다.

22일 이 대표 측 관계자는 "민주당 대표로서 영남은 당연히 함께 가야 하는 지역"이라며 "지역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진정성 있는 행보가 당 차원에서 계속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영남 방문을 늘리고 있다.

정 총리는 이달 포항(7일), 부산(11일), 울산(14일)을 찾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변수가 있기는 하지만 오는 28일엔 대구도 찾을 예정이라 이달에만 4차례나 영남행을 하게 된다. 내달 4일에는 창원 방문도 예정돼있다.

포항 방문 땐 "나는 포항의 사위"라고 말하며 인연을 부각하는가 하면, 영남 방문 때마다 시장 상인을 만나거나 미래 산업 현장을 방문하는 행보로 '경제총리', '중도적'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지난달 16일엔 부산에서 김해신공항 문제와 관련해 "부산·울산·경남 800만 시·도민들의 간절한 여망이 외면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정 총리 측은 "일부러 영남 일정을 많이 잡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요구가 있어 우연히 그렇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남 영광, 정 총리는 전북 진안 출신이다. 당 대표와 총리로서 영남을 찾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호남 출신 주자로서 확장성을 키우기 위한 행보로 연결 짓는 시각도 적지 않다.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 생) 대표 주자 격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으로서 전국 지자체와 남북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자연스레 영남과의 접촉면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4일 대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다음 달 2일에는 경남 김해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임 전 실장 역시 전남 장흥 출신이다.

이 대표와 함께 양강구도를 형성한 이재명 경기지사는 현직 단체장인 만큼 별도의 영남 행보는 하지 않고 있다.

다만 경북 안동 출신으로 다른 후보들보다 지역 확장성 측면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이 지사 측은 "이 대표와 정 총리는 전국을 도는 것이 본인의 직분을 하는 것이고, 이 지사는 경기도정에 충실할 뿐"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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