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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층 이탈표 국민의힘으로 이동보선 앞두고 여론 추세 변화…무응답층 민주당 이탈 '뚜렷'
정치팀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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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년 11월 22일 (일) 07:12:19
수정 : 2020년 11월 22일 (일) 07: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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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을 이탈한 중도층이 국민의힘으로 이동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보수란 말을 쓰지 말라"는 '김종인 체제' 들어 콘크리트 보수층의 국민의힘 지지율이 답답한 흐름을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리얼미터가 지난 19일 공개한 11월 셋째 주 주중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의힘의 중도층 지지율은 31.1%로 민주당(29.3%)을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5%p) 안에서 역전했다.

한 달 전인 10월 셋째 주 주간 조사에서 민주당이 34.6%로 국민의힘의 29.2%를 가볍게 따돌렸던 것과 정반대 결과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한 6월 첫째 주 주간 조사에서는 민주당 38.6%,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29.4%로 차이가 더 컸다.

중도층과 함께 '스윙 보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무응답층의 민주당 이탈도 뚜렷했다.

뚜렷한 이념 성향을 드러내지 않은 무응답층의 민주당 지지는 6월 첫째 주 32.2%에 달했으나, 10월 셋째 주 21.5%, 지난주 17.6%로 눈에 띄게 줄었다.

이 같은 변동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불만이나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에 대한 피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 내부 요인을 보자면, 김종인 체제의 당 혁신 작업이 지속되는 가운데 개혁 보수 이미지를 가진 야권 잠룡 유승민 전 의원이나 민주당 탈당 후 야권 서울시장 후보로 떠오른 금태섭 전 의원의 최근 공개 행보도 영향을 미쳤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22일 리얼미터 배철호 수석전문위원은 "중도층과 무응답층의 지지는 전체 판세의 속도와 각도를 결정하는 요인"이라며 "이들의 최근 이동이 장기적 추세 변화의 신호탄인지 일시적인 현상인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중도층에 더 과감하게 구애하자니 전통적 지지층이 반발하고, 보수 선명성을 강화하자니 민주당에서 이탈하는 중도 표를 흡수하지 못하는 딜레마에 빠져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리얼미터 기준, 보수층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6월 첫째 주 56.1%에서 지난주 52.4%로 하락했다.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 지역의 지지율도 같은 기간 43.2%에서 39.4%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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