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20.4.7 화 05:10
> 오피니언 > 윤동승 칼럼
“여야 대치국면 국민이 심판한다”
윤동승 주필  |  dsyoon7878@lyco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기사 등록 시간 : 2013년 08월 08일 (목) 10:17:05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사건 국정조사를 둘러싼 여야 간 대치 정국이 제자리만 맴돌고 있다.
돌파구로 기대를 모았던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대표 회담이 혹시나 했는데 뻔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5자 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박 대통령과의 단독회담을 거듭 제안하며 5자회담을 공식 거부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유감의 뜻을 표명했고, 새누리당은 5자회담을 즉각 수용하라고 야당을 압박하고 있는 모습이 왠지 찜짓하다.

결론적으로 회담형식을 둘러싼 일종의 '핑퐁게임'을 하고 있는 형국 아닌가.

김한길 대표가 주장하는 박대통령과의 단독회담 배경은 간단하다. 여당과 백날 얘기해봤자 어차피 결론은 박대통령 의중이 수용될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더불어 김대표는 박대통령과의 단독회담이야말로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훨씬 강하게 만들 수 있다는 속내도 깔려 있음이다.

이에 새누리당이 단독회담을 찬성할리 만무다. 혹여 박대통령이 단독회담을 수렴한다면, 야당은 일제히 여왕(?)의 권력이니, 새누리당은 꼭두각시라고 원초적 공격을 할 게 뻔히 보이기 때문이다.

결국 야당은 박대통령과 단독회담을 못해도 국민들에게 야당의 존재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꽃놀이 패다. 아니면 말구다. 이러니 여야 모두 핑퐁게임만 하고 있는 모양새다.

그러나 여야 모두 대치정국이 장기화하는 것에 대해 정치적 부담을 떨칠 수 없을 게다.

왜냐면, 국민 모두가 여야 작금의 사태에 신물이 나, 정치에 등을 돌리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쉽게 말해 차기 총선 때 국민의 표심이 확실히 떠난다는 게다.

지난 총선 때 기성 정치인들을 몰아낸 현재의 여야 의원들 모두가 ‘호랑이 없는 굴에 여우’들만 득실대며 먹잇감을 둘러싸고 싸우고 있음을, 국민들이 모를 리 없다.

여야대표가 정치적인 수(?)가 모자란 점도 문제다. 여는 늘 앵무새 역할의 당 대표이고, 야는 늘 써먹던 예전 선배들의 장외투쟁 낡은 수법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렇다면 이들이 부르짖던 지난 총선 때의 정치민주화는 무엇이란 말인가. 작금의 하는 짓은 좇아낸 선배들에게 배운 수법이고, 그나마 하는 일은 오히려 예전 선배들보다 못하니 말이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선택한 것이 고작 박근혜대통령과 독대다. 정말 우스꽝스럽다. 야당 대표가 여당대표를 만나 협상을 못하는데, 대통령을 만나 정국을 타개하겠다는 발상이 아이러니다.

김대표가 촛불시위 등 장외투쟁에 국민들이 호응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면, 이제 그도 정치적 지도력이 바닥났다고 볼 수 있다.

당내 강봉균의원 등 중진의원들을 내 몰고 나서, 사람 없는 야당정치를 보자니 정말 측은스럽다.

여당도 마찬가지다. 황우여의원이 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정말로 당 대표가 아니라 간사 같다. 노련한 정치협상, 국민들을 의식한 민의정치는 보이지 않고 그저 스쳐 지나가는 탤런트 단역배우 같다.

그 만큼 여당도 야당을 국회협상 테이블에 끌어낼 만한 왕년의 정치9단 JP같은 인물이 없다는 게다.

중요한 것은, 여야의 대치 속에 국민들의 민생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이다.

여야가 서민경제에는 관심 없고, 오로지 당리당약에만 급급한 나머지 물가는 치솟고 일자리 없어 청년실업은 바닥까지 치닫고 있음을 망각하고 있는 아닌지 개탄스럽다.

전력은 부족하고, 공공요금은 천정부지로 솟고, 중소기업은 파산하고, 갑을관계는 립 서비스 뿐인 정부 의지와는 딴판이고, 각계의 부정부패는 손도 못 대고 있는 현 상황이 여야가 모두 손을 놓고 있기 때문 아닌가.

박 대통령의 하반기 국정운영의 중심도 ‘민생 살리기’에 두고 있다. 그 만큼 한국경제가 불투명하다는 얘기다.

해서, 박대통령은 9월 정기국회에서 관련법과 예산안을 처리해 집권 1년차 민생정부의 토대를 구축한다는 복안이었지만, 국가정보원 댓글의혹 사건 국정조사 파행의 파장이 커지면서 여야의 정쟁으로 정국이 올 스톱된 상태다.

정치는 타협과 양보, 양보와 타협을 공존하면서 풀어가야 하는 법이다. 무조건 배척하는 정치는 정치를 모르는 무지한 이들의 모습이다.

여야는 이런 작태를 보는 국민의 눈을 무서워해야 한다.

여야 정치는 10월 재보선이라는 심판을 받는다. 여기서 지는 쪽은 상당한 정치 후 폭풍을 맞을게 틀림없다. 늘 그랬지만, 민심은 조용히 여야를 심판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윤동승 주필 이력

- 前 전자신문/뉴미디어 데스크
- 前 일간공업신문 부국장
- 前 전파신문 편집국장 / 발행인
- 前 일간정보(IT Daily) 편집국장/ 발행인

- 前 텔슨정보통신 상임고문
- 前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 고문
- 前 중국 허베이성 창저우시 국가경제 고문
- 前 중국 허베이성 경제수석(경제특보)
- 前 중 다롄시 ‘IT산업촉진발전공작위원회’ 부주임

- 前 ETRI 초빙연구원
- 前 파워콜 회장

- 現 A- News (국회뉴스) 편집인/주필
- 現 (사)한국ICT이용자보호원 회장
- 現 와이즈와이어즈(주) 회장
- 現 오피니언리더그룹 수석부회장

- 現 중국 천진시 바우디(Baodi)구정부 경제고문





윤동승 주필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많이 본 기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 10 (성수동1가) 서울숲ITCT지식산업센터 507호 (우)04780  |  대표전화 : 02-6430-5060  |  팩스 : 02-6430-5046
발행인 : 윤동승.신성우 | 편집인 : 윤동승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동승  |  등록번호 : 서울 아03281 | 등록일 : 2014. 8. 6 | SINCE 2013
Copyright © A-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