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이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해봤자 집권여당의 여소야대 정족수로 밀어붙이면 말짱 도루묵이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 58명 전원이 국정원법 개정안에 참여한다고 하지만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입법독주에 ‘독재주의의 시작’이라고 비판하는 야당의 소리에 여당은 콧방귀도 뀌지 않는 모습이다. 그러나 국민저항의 여론악화가 꿈틀거리고 있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