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양산에 돌입한 '20나노급 16GB(기가바이트) DDR4 모듈' 메모리.

삼성전자는 업계 처음으로 초고속 메모리 '20나노급 16GB(기가바이트) DDR4 모듈' 양산에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또 20나노급 32GB DDR4 모듈도 함께 출시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대규모 엔터프라이즈 서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나노급 DDR4 D램 제품은 크기가 세계에서 가장 작으며, 초당 데이터 처리속도는 최고 2천667Mb/s에 이른다. 삼성전자의 20나노급 DDR3 D램보다 소비전력은 30% 이상 줄어들었고 속도는 1.25배 빨라졌다.

신제품 출시에 따라 엔터프라이즈 서버 시장 핵심축이 30나노급 8GB DDR3 모듈에서 저전력 고성능 제품인 DDR4로 빠르게 전환될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전망했다.

엔터프라이즈 서버에 들어가는 D램의 데이터 처리속도가 빨라지면 시스템 처리 성능을 높이고 전체 소비 전력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또 대용량 메모리를 구축, 최소 비용으로 시스템 전체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삼성전자는 서버부터 모바일까지 전 제품군에서 20나노급 DDR4 D램 양산으로 정보기술(IT) 고객에게 저전력 고성능의 그린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