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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봉 2억 넘는 대형 증권사 등장메리츠 2.3억…8개 대형사 평균 1.5억
금융팀  |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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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1년 02월 21일 (일) 08:24:28
수정 : 2021년 02월 21일 (일) 08: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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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증시 호황 덕분에 증권사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면서 직원들의 보수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증권사 중 직원 평균 연봉이 2억원을 넘어선 곳도 등장했다.

21일 2020년 증권사별 영업보고서를 종합하면 자기자본 4조원 이상 8개 대형 증권사(미래에셋대우·NH투자·한국투자·삼성·KB·메리츠·하나금융투자·신한금융투자)의 직원 1인당 연간 급여는 평균 1억5천296만원으로 전년(1억3천5만원) 대비 18% 증가했다.

지난해 증시 랠리에 따른 증권업계 실적 호조가 직원들의 성과급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업종은 다른 업종보다 급여에서 성과급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편이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전년보다 29% 늘어난 2억3천121만원으로, 대형사 중 처음으로 평균 연봉 2억원을 넘겼다.

메리츠증권은 증권가에서도 성과주의 문화가 강한 회사로 알려졌다. 전문 계약직 비율이 높은 데다 급여에서 성과급이 차지하는 비중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츠증권은 2019년 평균 연봉도 1억7천896만원으로 대형사 중 가장 높았다.

중소형 증권사 중에선 지난해 평균 연봉이 3억원을 넘어선 곳도 있었다.

일부 중소형사는 경력직 위주로 신규 인력을 채용하고 고연봉 직군 위주의 소수정예로 인력을 편성해 대형사 대비 평균 급여가 높은 편이다.

직원 수 242명인 부국증권은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3억6천124만원에 달했고, KTB투자증권(2억2천99만원), 카카오페이증권(2억347만원)도 평균 연봉이 2억원을 웃돌았다.

다만 평균 급여가 높은 회사라고 하더라도 직원들이 실제로 받는 급여는 사내 직군에 따라 억대 이상으로 차이를 보일 수 있는 게 현실이다.

메리츠증권의 경우 지난해 3분기 말까지 본사 영업직 남성에게 지급한 평균 급여는 2억7천640만원에 이른 데 비해 본사 관리직 남성의 평균 급여는 1억3천61만원이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증권사들 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되면서 급여에서 성과급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커졌을 것으로 보인다"며 "개개인 성과나 직군 특성에 따라 직원 간 급여 차이도 더 벌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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