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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선거 판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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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1년 03월 02일 (화) 07:49:52
수정 : 2021년 03월 02일 (화) 08: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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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제3지대 경선'에서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을 누르고 야권 최종 단일화에 성큼 다가섰다.

따라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과 대(對) 오세훈 전 서울시장’ 경합 승자와 단일화를 놓고 단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민주당은 예상대로 박영선 전 중기부장관이 우상호 의원을 누르고 최종 후보로 낙찰됐다.

작금의 상황을 토대로 가상 시나리오를 살펴보면 ‘안철수 대 나경원’ 승자가 박영선과 맞붙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좀 더 가능성 있는 선거전을 압축해보면 '안철수 대 박영선'의 선거 전쟁이 예고된다. 일단 야권단일화가 이뤄진 상황이라고 가정할 때 안 대표 당선 가능성이 다소 높다는 여론이다.

그러나 ‘나경원 대 오세훈’ 싸움이 진흙탕 전쟁으로 파열음이 발생할 게 뻔하다. 따라서 야당끼리의 불협화음은 결국 안철수 와의 단일화 과정에서도 또 한 차례 감정싸움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점에서 변수기 우려된다.

결국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이끌고 있는 국민의힘 당내 파벌싸움이 자칫 전체 4월 재·보궐선거를 악재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집권여당 민주당도 걱정이 태산이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사건으로 한때 시장후보를 내지 않겠다던 생각이 바뀐 이유 또한 국민들 여론이 좋지 않다는 게 이번 선거의 변수다.

현 정권이 보여준 그간의 '불편한 진실'에 대해 야당은 맹공을 퍼붓고 있고, 조국 전 장관 사태와 울산시장 선거개입 논란, 추미애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찍어 내리기 등 곱지 않은 국민시선이 버거운 게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여당은 “방송사 앵커 출신인 박 전 장관을 서울시장에 안착시켜 대권까지 이어가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박 전장관이 서울시장선거에 승리하면 현재 대권가도 1위를 달리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차기 대통령 등극은 쉬어질 수 있다는 계산이다.

즉 서울에서 안철수를 누른 박영선 바람이 분다면, 1년밖에 안남은 대선 분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이다

문재인 정권의 차기 대권을 쥐락펴락 하고 있는 ‘이해찬 &추미애’ 상왕(?)의 섭정 또한 '박영선 서울시장-이재명 대권'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는 모양새다.

물론 그들이 추구하는 친문 성향의 대권후보가 있을 땐 달라지는 얘기다. 그렇지만 이 지사만큼 현재로서는 인지도가 높은 후보가 없다는 점이다.

철저히 ‘이기는 쪽’에 손을 들어주려는 두 섭정의 달인들은 제아무리 친문 아니라 더 한 계파라도 지면 쪽박 찬다는 위기감에서 일단은 무조건 패가 좋은 이재명쪽을 밀것이라는 점이다.

이런 점에서 여야의 4월 선거와 대권창출 전략전술은 야당이 한 수 아래인 것만은 사실이다.

쉽게 말해 여당은 친문 사단의 권력을 등에 업고 표심 높은 가능성 인물에 초점을 맞춘 반면, 야당은 아직도 지리멸렬한 밥그릇 싸움으로 누구를 서울시장과 대권에 올려놔야하는지 당파싸움에 연연하고 있다는 게다.

이런 상황으로 볼 때 야당의 선거는 야권단일화 밖에는 딴 방법은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문제는 자신들이 대권 잠룡인 냥 아직도 야권단일화보다는 작은 기업 오너처럼 소호의 정당을 이끌어가며 정치권에 기생(?)하려는 전근대적인 사고의 기성 정치인들이 있다는 현실이다.

바로 이런 점이 야당 정권창출이 어렵다는 판단이 나온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는 안철수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나타날 야당의 욕심과 비정상적인 사고를 어떻게 제어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본다.

여당은 재집권을 위한 당의 집중 독재화가 무르익고 있는 반면 야당은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만 외쳐대고 있다는 점에서 이해찬 전 대표의 20년 장기집권이 무서울 만치 피부에 와 닿는 정치현장을 실감케 하고 있다.

영국의 역사가 존 로버트 실리는 “역사는 과거의 정치이고, 정치는 현재의 역사다”라고 했다. 힘센 정치가는 역사도 제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야의 모습이 극명하게 대별되는 교훈이다.

(사설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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