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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주요 대학 신입생 정원 '미달 사태'학령인구 감소·수도권 쏠림 불가피 여론 속 대학들 '충격'
사회팀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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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1년 03월 02일 (화) 14:43:32
수정 : 2021년 03월 02일 (화) 14: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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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4년제 주요 대학들에서 2021학년도 신입생 정원 미달 사태가 발생했다.

특히 거점 국립대인 전남대 사범대학 일부 학과 등에서도 미달이 발생하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2일 전남대, 조선대, 호남대 등에 따르면 전남대는 총 정원이 4천207명인데 4천67명이 등록해 140명 미달했다. 등록률이 96.67%였다.

전남대 본교로 불리는 광주 용봉캠퍼스의 경우 83개 학과 중 사범대학 일부 등 4개 학과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여수캠퍼스는 27개 학과 중 81.4%인 22개 학과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전남대 사범대학 일부 과 등에서 신입생을 채우지 못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인한 대학생 충원 구조가 심각한 상황임을 반증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조선대는 총 정원이 4천350명인데 4천222명이 등록해 128명 미달했다.

등록률이 97.1%였다.

조선대는 총 76개 학과 중 42.1%인 32개 학과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호남대는 총 정원이 1천689명인데 1천520명이 등록해 169명 미달했다.

등록률이 90.0%였다.

호남대는 총 40개 학과 중 절반가량인 18개 학과가 미달했다.

광주대도 총 정원 1천652명 중 1천493명(등록률 90.4%)이 등록, 159명이 미달한 가운데 상당수 학과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광주 4개 주요 대학 외에 나머지 대학들도 신입생 정원을 채우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대학들은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대학 쏠림 현상 등으로 지방대학들이 신입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막상 정원 미달 사태가 벌어지자 큰 충격에 휩싸였다.

모 대학 관계자는 "올해 신입생 미달 사태를 예견했지만, 이처럼 상당수 학과에서 미달이 발생할 것으로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모든 대학이 지금 정신이 혼돈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외국인 유학생 유입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지방대학은 수도권대학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취업에 어려움이 있어 지방대 위기가 빨리 찾아올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학령인구 대비 '난립하는' 대학들의 구조조정 등 교육 당국과 학교 당국의 자구책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는 진단도 나왔다.

또 다른 대학 관계자는 "광주지역 4개 주요 대학 실정이 이 정도면 광주전남 나머지 대학들의 미달 사태는 더욱 심각할 것"이라며 "난립하는 대학들은 구조조정을 하는 등 각자도생하기 위한 피나는 노력이 뒤따를 수밖에 없게 됐다"고 진단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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