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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고위간부 "윤석열 금명간 사퇴할 듯"오전 반차…정치적 효과 노려 '결단 시점' 고민 관측도
사회팀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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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1년 03월 04일 (목) 11:12:13
수정 : 2021년 03월 04일 (목) 11: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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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반차 휴가를 내고 향후 거취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안팎에서는 윤 총장이 지금껏 정계 진출을 부정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사퇴의 '적기'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윤 총장이 금명간 사의를 표명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돌고 있다.

4일 검찰의 한 고위 간부는 "정확히 사의 표명이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오늘 내일은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고위 간부도 "다음 주까지 가지 않을 것 같다"며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최근 지인들에게 "지금 상황에서 사퇴할 수밖에 없겠다"는 취지의 말을 자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총장의 거취 고민에는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추진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검찰총장으로서 입법권을 앞세워 검찰 수사권을 박탈하려는 여권에 제동을 걸 방법이 사실상 없다는 좌절감이 크다는 것이다.

게다가 지난 2일 언론 인터뷰를 시작으로 중수청 설치 추진을 공개 비판하고 나서면서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역공까지 받고 있다. 국회와 소통하지 않고 대국민 여론전을 선택하는 등 정치적 의도가 엿보인다는 비판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에게 윤 총장의 사퇴 건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도 "검찰은 국회를 존중해 차분히 의견을 개진해야 할 것"이라고 가세했다.

정치권에서는 윤 총장의 거취 고민을 '정치적 행보'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퇴임 후 국민 봉사' 발언을 놓고 정계 진출을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이 쏟아졌지만, 윤 총장은 지금껏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아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는 징계 사유가 되기도 했다.

그는 전날 대구 방문에서도 정계 진출 의향을 묻자 "이 자리에서 드릴 말씀이 아니다"라며 확답을 피했다. 이에 윤 총장이 정치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결단의 시점'을 고민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중수청을 둘러싼 논란이 본격화된 이후 검찰 내부에서도 윤 총장의 정치적 행보에 동조하는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다.

수도권 검찰청의 한 간부는 "윤 총장이 나가서 정치를 하든 피켓시위를 하든 형사사법제도와 조직을 망가뜨리려 하는 것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것은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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