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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찍고 사표 던진 尹...정계 진출 주목"민주주의와 국민 보호" 언급에 '정치적 포석' 해석도
사회팀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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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1년 03월 04일 (목) 17:17:12
수정 : 2021년 03월 04일 (목) 17: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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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오늘 전격 사의를 밝히면서 정계 진출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윤 총장은 사의를 밝히면서 정계 진출을 포함한 향후 진로 계획에 관해 명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에 따른 국민의 피해를 강조하면서 "자유민주주의와 국민을 보호하는 데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혀 정계 진출을 위한 포석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윤 총장의 정계 진출 가능성이 처음 거론된 것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때 '퇴임 후 국민 봉사' 발언이다.

당시 그는 정계 진출 의향을 묻는 말에 "퇴임 후 우리 사회와 국민을 위해서 어떻게 봉사할지 방법을 생각해보겠다"고 답해 정치적 중립 훼손 논란을 낳았다. 이는 윤 총장이 정직 2개월 처분을 받는 주된 사유가 되기도 했다.

정계 진출과 관련한 윤 총장의 모호한 태도는 변하지 않았고 결국 '야권 대망론'은 임기 내내 꺼지지 않았다. 윤 총장의 정치 행보 논란은 최근 중수청 입법 저지를 위해 그가 여론전에 나서는 과정에서 극대화됐다.

윤 총장은 지난 2일 검찰총장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개별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국민을 상대로 한 여론전을 펼쳐 공무원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사의 전 마지막 일정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행을 택한 것을 놓고서도 의심의 눈초리가 가시지 않고 있다.

그는 전날 대구고검·지검 간담회에서 "인사권자의 눈치를 보지 말고 힘 있는 자도 원칙대로 처벌하라"며 여권과 정부를 겨냥한 듯한 가시 돋친 말들을 쏟아냈다. 윤 총장의 방문 현장에는 1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몰렸다.

검찰 내부에서도 윤 총장의 정치적 행보에 동조하는 의견이 적지 않은 점도 그의 정계 진출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수도권 검찰청의 한 간부는 "윤 총장이 나가서 정치를 하든 피켓시위를 하든 형사사법제도와 조직을 망가뜨리려 하는 것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것은 맞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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