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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민주, 尹 기획축출…'검찰장악' 박수소리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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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1년 03월 04일 (목) 18:24:24
수정 : 2021년 03월 04일 (목) 18: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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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은 문재인 정부가 부패를 감추기 위해 윤석열 검찰총장을 사퇴로 몰아붙였다며 일제히 비난을 쏟아냈다.

4일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열어 "역사상 초유의 검찰총장 항의, 사퇴 파동은 문재인 정권의 가장 큰 오점으로 두고두고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총장이 야권과 미리 조율한 것 아니냐는 여권 일각의 '기획 사퇴' 의혹에 대해서는 "요즘 민주당이 관심법을 많이 쓴다"며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처)법을 만들어 집요하게 쫓아낸 '기획 축출' 아니냐"고 받아쳤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칼날이 자신들을 향하자 인사 폭거로 (윤 총장을) 식물 총장으로 만들다 못해 아예 형사 사법 시스템을 갈아엎고 있다"며 여권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립과 중수청 추진 등을 함께 비판했다.

정진석 의원은 "문재인 정권은 검찰 수사를 피하기 위해, 검찰을 아예 없애버리는 헌정사상 초유의 폭거를 자행 중"이라고 했고, 김기현 의원은 "'검찰 장악'을 실현할 수 있다고 박수 치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고 조소했다.

권영세 의원은 "윤 총장의 사퇴가 저들의 폭주를 막는 브레이크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고, 하태경 의원은 윤 총장의 사퇴가 "헌법 정신과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옹호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끝까지 검찰에 남아 싸워 주기를 바랐지만, 윤 총장의 결정은 정권의 부당함을 국민 상대로 호소하려는 것으로 이해한다"며 "이 정권의 기세도 오래 못 갈 것이다. 대한민국이 이대로 가선 안 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더욱 확산할 것"이라고 했다.

윤 총장의 사퇴가 적절하지 않았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은 "전 정권을 수사하듯 현 정권을 수사하는 모습을 끝까지 보여줬어야 했는데…"라며 "정권 수사는 대거 미궁으로 빠져들 거라는 불길한 예감이 든다"고 밝혔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살아 있는 권력은 수사하지 않고 지금 사표를 내면, 죽은 권력이던 이명박·박근혜 수사를 매몰차게 한 것마저 정의를 위한 수사가 아니고 벼락출세를 위한 문 정부의 청부 수사였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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