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21.4.13 화 18:44
> 뉴스 > 국회·정치
윤석열, 대권의 링 성큼…1년 앞둔 대선판 '시계제로'이재명 독주 체제 흔들까…친문 vs 반문 구도 가능성도
정치팀  |  press@a-new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 2021년 03월 04일 (목) 18:25:13
수정 : 2021년 03월 04일 (목) 18:25:1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野, 정권 견제 기대 속 원심력 우려도…제3지대 확장성 주목

윤석열 검찰총장이 전격 사퇴하면서 여야의 대권구도에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4일 윤 전 총장이 당장 정계 진출을 선언한 것은 아니지만 정치권은 그의 정계 진입을 기정사실화하며 대권 도전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대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범야권 유력 주자로 분류되는 윤 전 총장이 등판할 경우 여야의 대권구도를 뒤흔들 강력한 변수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달 이후 여론조사 흐름을 보면 여권의 이재명 경기지사가 1위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윤 전 총장이 2∼3위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황이다.

정치권에선 윤 전 총장이 이념적으로 중도, 지역적으로는 영남과 충청을 흡수할 가능성이 적지 않아 여권으로선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흘러나온다.

특히 윤 전 총장과 지지층이 일부 겹친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 지사가 좀 더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윤 전 총장이 현 정부와의 대척점에서 반문(반문재인) 정서 결집을 시도한다면 '친문 대 윤석열'의 구도가 형성되면서 민주당 내에서 강력한 친문(친문재인) 주자의 등판 요구가 높아질 수 있다.

과거 대선·경기지사 경선 후유증으로 친문 지지층과 감정의 골이 채 해소되지 않은 이 지사로선 달갑지 않은 구도다.

이 경우 이낙연 대표는 물론이고 야당 시절 범친노계의 좌장이었던 정세균 총리와 윤 전 총장과 극한 갈등을 빚은 추미애 전 법무장관이 반사 이익을 볼 수 있다.

'젊은 친문'을 중심으로 한 제3후보론이 탄력을 받을 경우 김경수 경남지사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광재 의원의 공간이 넓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편에선 '이재명 대 윤석열' 구도가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도 함께 나온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친문의 구심점이 뚜렷이 없고 시간은 1강 주자인 이재명의 편"이라며 "이 지사와 윤 전 총장 모두 캐릭터가 강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양자 대립 구도가 선명하게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윤 전 총장의 향후 행보에 경계심을 보이면서도 벌써부터 대선 경쟁력을 평가 절하하는 모습이다.

중진 의원은 "현직에 있을 때나 대접을 받았지, 나온 순간 '원 오브 뎀'(여러 주자 중 하나)"이라며 "정치는 아무나 하나"라고 잘라 말했다.

유력 주자가 부상하지 않고 있는 야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당장 국민의힘으로 들어오긴 어려울 것이라고 보면서도 일단 제3지대에서라도 '정권 견제' 여론을 결집해주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윤 전 총장도 결국 문재인 정권 심판 대열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윤 전 총장 부친의 고향인 충청권과 율사 출신 의원들을 중심으로 세력화가 이뤄지지 않겠냐는 전망도 나온다.

김도읍 의원은 "차기 대권의 시대정신은 법치와 원칙"이라며 "반문의 가치로 연대한 윤 전 총장은 결국 보수 진영의 주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속내는 간단치 않다.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들어오지 않고 제3지대에 머무르면서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등 당내 유력 주자들의 존재감을 잠식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윤 전 청장에 대한 강경 보수층의 반감과 맞물려 '중도·온건 대 극우·보수' 구도가 형성되며 야권 내 원심력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당장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윤 전 총장의 사퇴에 대해 "죽은 권력이던 이명박·박근혜 수사를 매몰차게 한 것은 정의가 아닌 벼락출세를 위한 문재인 정부의 청부 수사였음을 인정한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4월 재보선 결과에 따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비롯한 제3지대의 영향력이 강해진다면 야권발 정계개편에서 윤 총장이 적지 않은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연합>

정치팀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많이 본 기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 10 (성수동1가) 서울숲ITCT지식산업센터 507호 (우)04780  |  대표전화 : 02-6430-5060  |  팩스 : 02-6430-5046
발행인 : 윤동승.신성우 | 편집인 : 윤동승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동승  |  등록번호 : 서울 아03281 | 등록일 : 2014. 8. 6 | SINCE 2013
Copyright © A-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