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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에 쏟아지는 野 조언 "몸부터 만들라"'강연정치' 권유…재보선 후 '러브콜' 가열될 듯
정치팀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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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1년 03월 05일 (금) 10:46:26
수정 : 2021년 03월 05일 (금) 18: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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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며 광야로 나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치 행보를 놓고 범야권의 관심이 뜨겁다.

문재인 정부와 대척점에 섰던 윤 전 총장을 범야권이 새로 얻은 '자산'으로 여기고, 그가 정치권에 안착해 정권 교체에 기여하게 만들도록 각종 조언을 쏟아내고 있다.

일단은 '몸만들기'의 시간이라는 의견이 많다.

5일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대권 주자로서 훌륭한 베이스를 갖추고 있는 것 아닌가. 황교안 전 대표보다 정치 감각이 있다"고 추켜세웠다.

그는 다만 "당분간은 좀 쉬지 않겠나"라며 "지금 단계에서는 (국민의힘에) 들어오라 마라 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조기 정계진출설에 선을 그었다.

윤 전 총장이 차기 대선 국면에서 주역이 될지 불쏘시개에 그칠지 알 수 없지만, '별의 순간'을 맞아 스스로 존재감을 드러내기까지 두고 보자는 취지다.

윤 전 총장에게 "고향 친구"라며 애정을 표시해온 정진석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몸풀기의 일환으로 중립 지대에서의 '강연 정치'를 권했다. 전국을 돌며 시민들과 만나라는 것이다.

정 의원은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떤 생각으로 검찰을 박차고 나왔는지 국민께 알려줘야 한다"며 "지금은 정치 결사를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이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 추진에 반발해 사표를 던진 만큼 그가 형사 사법 개혁과 관련해 역할을 할 공간부터 열어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일각에서는 윤 전 총장에 대한 경계의 눈초리가 여전하다. 특히 기존 대권 주자와 그 주변을 중심으로 윤 전 총장의 대선 직행에 대한 견제구를 던진다.

한 중진 의원은 "여의도에 대한 이해 없이는 대통령이 되더라도 죽는다"며 "윤 전 총장이 당에 들어오더라도 내년 대선에는 출마 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4·7 재보선 이후 범야권 정치질서 재편이 예상되는 가운데 윤 전 총장을 향한 각 진영의 '러브콜'도 가열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당 내외에 걸쳐서 윤 전 총장을 위한 조언 그룹이 있고, 직간접적으로 의견이 전달될 것"이라며 영입 의사를 숨기지 않았다.

반면 국민의당 관계자는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그의 사퇴는 보궐선거에 호재"라며 '철석(안철수 + 윤석열) 연대'를 거론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윤 전 총장을 '야권의 인물'로 규정하고 "보궐선거 후 국민의힘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접합점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윤 총장이 만나자고 하거나 조언을 구한다면 "만날 수 있다"고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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