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를 주축으로 모바일 게임·애플리케이션 업체들이 `한국스마트모바일서비스협회'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모바일서비스협회는 카카오를 회장사로 정하고, 이석우 카카오 대표를 협회장으로 선임했다.

주요 회원사로는 키위플·파티게임즈·선데이토즈·데브시스터즈·팜플·모비클·아프리카TV·컴투스·이음소시어스·위메이드·게임빌·넵튠·제로웹·우아한 형제들 등 19개사다. 인터넷 포털 기업인 네이버도 회원사로 참여했다.

이들은 최근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협회 설립 인가를 받았으며, 모바일 콘텐츠 업계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한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급변하는 국내외 인터넷 모바일 산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국내 인터넷 모바일 산업 발전과 건전한 인터넷 모바일 문화 정착 등을 주도하기 위해 협회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협회 측은 정관에서 ▲인터넷 모바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연구·제시 ▲인터넷 모바일 산업 관련 정부부처·민단단체·연구기관 간 공동협력, ▲인터넷 모바일 산업의 신기술 동향연구 등을 사업목적으로 정했다.

인터넷기업협회는 네이버가, 게임산업협회는 넥슨이 각각 중심이 돼 활동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스마트모바일서비스협회는 카카오를 중심으로 뭉쳤다는 점에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