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내달 1일부터 시작되는 75세 이상 고령층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앞서 경남 통영시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준비상황 등을 점검하고 철저한 준비와 지원을 당부했다.

30일 전해철 장관은 통영시청에서 경남도와 통영시의 예방접종 추진계획과 준비상황을 보고받고 애로점과 건의 사항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전 장관은 "화이자 백신은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므로 사전에 접종 단계별 매뉴얼을 충분히 숙지하고, 교육과 훈련으로 숙련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내원·귀가하도록 미리 이동 수단을 준비하고 보호자나 돌봄인력을 동반하도록 하는 등 거동이 불편하거나 도서 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을 위해 꼼꼼한 지원체계를 구축하라고 주문했다.

전 장관은 이어 통영시 예방접종센터로 이동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화이자 백신 보관 냉장고와 비상전력 장비, 보안관리 등을 점검했다.

그는 "정부도 현장의 애로사항이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75세 이상 어르신께서는 이런 정부를 믿고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