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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해설] 與野의 섣부른 희망사항
윤상진 기자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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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1년 04월 06일 (화) 08:56:07
수정 : 2021년 04월 06일 (화) 0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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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선을 두고 여야가 서로 승리에 한발자국 다가섰다고 자화자찬하며 난리부르스(?)다.

여당은 역전이 “시작됐다”고 호들갑이고, 야당은 “승기를 잡았다“고 멋대로 강변하고 있다.

더욱이 유례없는 서울시장 사전투표 참여율에 여야는 제각각 다른 소리를 내고 있다.

여당은 “위기에 결집했다”며 본선 게임서 승리를 다짐하는 모습이다. 반면 야당은 “분노의 표출”이라며 이미 승패가 결정됐다는 분위기다.

내일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과거와 다른 민심의 반응은 '진보와 보수'라는 차별보다는 누가 더 깨끗한 정치를 하느냐에 표밭이 향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중에서도 오세훈·박영선 후보의 '땅과 아파트' 투기를 놓고 유권자들 사이에는 곱지 않은 시선이 교차하고 있다.

오 후보의 내곡동 땅 대(對) 박 후보의 일본 도쿄아파트를 두고 양진영이 서로 다투는 모습에 서울시민들 모습은 혀를 차는 모습이다. 시쳇말로 ‘똥 묻은 개 겨 묻은 개보고 짖는’ 것과 다름없다는 지적이다.

여야 하는 꼴이 다 똑같다는 게다. 누가 시장에 당선되던 이 문제를 당선 무효의 알 박기(?)로 삼을 것은 뻔하다. 그것이 한국의 여야 정치다.

캐면 캘수록 나오는 여야 정치권의 땅 투기의혹과 부정한 방법의 낙하산 인사, 돈줄 특혜 시비 등은 현 정권만이 아닌 정치권이 대대로 답습해오는 비리라는 사실이다.

이런 이들에게 누가 더 깨끗하다고 잣대를 들이미는 것 자체가 개탄스럽다.

사실 서울시장, 부산시장 선거는 대선의 전초전이다. 해서 정치권은 입버릇처럼 중차대한 결과임을 강조한다.

국민들 반응도 지방선거에 이어 대선까지 영향을 미치는 과거 전례로 볼 때, 죽기 살기로 4·7 재보선에 목을 걸 수밖에 없다. 그래서 있는말 없는 말  여야가 피튀기며(?) 공방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이 번에 서울시장 사전 선거투표가 높았던 이유는 여야의 정치 관심보다는 이제는 내 소중한 한 표의 견해를 밝혀야 한다는 의식이 국민들 사이에서 조금씩 바꾸어가는 모습이다.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

정치에 관심을 두기보다는 내가 뒷전에서 푸념만 하던 수동적인 자세에서 능동적으로 적극 참여함으로써, 사회여론을 보여주겠다는 서울시민 깨우침의 신호탄이다.

60~70 대 고무신으로 표심을 자극했던 우리 국민의식이 점차 깨어가고 있다는 증거다.

그러나 아직도 ‘진보 vs 보수’, ‘영남 vs 호남’, ‘촛불 vs 태극기’로 갈라진 국민 양분화 갈등은 전체적인 정치편향의 대세를 가늠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결국 국민들이 정치권 아바타 역할에 이용당하지 말고 소신 있는 표심이 행해져야 진정한 투표권이 행사된다고 본다.

이런 현명함을 지금부터라도 국민 스스로가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가짜뉴스, 가짜정치인, 가짜정당이 대한민국에서 발을 더 이상 디딜 수 없게 해야 한다. 국민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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