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스위스에서 한때 절대적 지위를 차지했지만 점차 구글 안드로이드 진영의 스마트폰에 역전당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스위스 자문기관인 Y&R그룹은 독일어권 스위스 국민 2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애플 스마트폰의 지난해 시장 점유율이 50%였으나 45%로 떨어진 반면 안드로이드 진영은 40%에서 50%로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블랙베리폰은 1% 이하로 떨어졌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은 10% 미만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스위스 언론들은 전했다.

Y&R그룹은 스위스가 한동안 `애플 왕국'이었으나 지금은 시장을 구글 안드로이드와 양분하고 있으며 세계적 추세를 볼 때 앞으로 안드로이드가 스위스에서 더욱 우위를 차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Y&R그룹은 특히 애플은 젊은 세대로부터 별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2년 약정 계약기간이 끝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안드로이드 진영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조사결과 스위스 국민의 70%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으며, 태블릿 PC 이용은 국민의 31%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