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최대 통신사인 텔스트라가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하기로 했다.

28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텔스트라는 전체 직원의 약 6%에 해당하는 1천100명의 직원을 내년 6월까지 감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텔스트라의 이 같은 방침으로 뉴사우스웨일스(NSW), 빅토리아, 태즈메이니아, 퀸즐랜드주에 근무하는 네트워크 기술자와 고객서비스 부문 종사자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브렌던 라일리 텔스트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감원은 사업전반에 걸친 구조조정 계획의 일환"이라며 "수개월간에 걸친 면밀한 검토 끝에 감원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텔스트라는 최근 정권교체에 따라 전임 노동당 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했던 전국광대역통신망(NBN)의 사업 추진 여부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이 사업 관련 인력의 고용 유지 및 추가 채용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