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일 광대역 LTE의 서비스 지역을 서울 전지역으로, LTE어드밴스트(A)의 서비스 지역을 전국 84개시 주요지역으로 각각 확대했다고 밝혔다.

KT는 지난달 14일 서울 강남구, 서초구, 중구, 종로구 등 4개구에서 처음 광대역 LTE 서비스를 개시한 뒤 서비스 지역을 점차 넓혀 이날 서울 전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다음달 말까지 수도권 전지역에서 광대역 LTE를 시작하고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연내에 광대역 서비스 제공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또 그동안 부산, 대전, 대구, 광주, 울산 등 5개 광역시 일부 지역에서 제공하던 LTE-A의 서비스 지역도 전국 84개시 주요 지역까지 확대했다.

KT는 900㎒ 주파수 대역의 무선인식 전자태그(RFID), 가정용 무선전화기와의 혼신 문제로 LTE-A 상용화에서 경쟁사보다 뒤처져있다.

KT는 그동안 꾸준히 주파수 클리어링 작업을 진행해 서비스 확대 지역에서 RFID와의 혼신 문제를 대부분 해결했다. 다만 가정용 무선전화기의 혼신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KT는 서울 전역 광대역 LTE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오는 18일까지 서울 지역 423개 동에서 경쟁사의 가입자가 자사의 광대역 LTE와 이동통신 속도를 겨루는 '광대역 LTE-A 한판 대결' 캠페인을 진행한다.

모바일 IPTV 서비스인 올레TV모바일팩의 데이터 제공량을 2배로 확대한다. 올레TV모바일팩은 고화질(HD)급 실시간 채널 9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축구 경기 중계 서비스, 5만7천편의 주문형비디오(VOD) 등을 서비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