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그동안 2030의 지지를 얻고 이준석 대표 체제가 출범했기 때문에 그 부담도 클 거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

15일 홍 의원은 오전 KBS라디오 '최경경의 최강시사' 인터뷰를 통해 "공정, 청년 세대 소외감과 일자리, 젠더 이슈 등 문제에 대해 더 엄격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대표의 당선이 민주당에 부담이 되냐는 질문에 "부담으로 느끼면 부담이고, 좋은 자극제나 터닝포인트로 잡는다면 그렇게 할 수도 있다"며 "도리어 우리에게 긍정적 에너지 역할을 할 가능성도 크다"고 답했다.

아울러 기존 60대 이상의 보수 지지자들과 최근 늘어난 2030의 보수당 지지로 인해 민주당이 힘들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도 답변했다.

이어 "우선 2030이 이준석 대표 체제의 국민의힘을 계속 지지한다는 전제가 있고, 2030을 이준석 대표가 대표하느냐.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2030의 문제는 과거에서부터 계속 있었고, 어느 나라든 비슷하게 정치권에서는 소외돼 있다"며 "하나는 세대적으로 사회를 이끌어가는 주도층은 40대 중후반 이상이고, 두 번째로 2030의 정치참여가 낮아서 과거에는 대개 장년층 또는 노년층 공약이 중심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런 측면에서 청년 세대에 대한 공약, 맞춤형 공약을 어디가 잘 만들어 내느냐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