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정보통신 분야 기업들의 중남미 진출을 지원하는 '2013년 중남미 2개국 정보통신·방송 로드쇼'가 15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시에서 열렸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한 이날 로드쇼에는 전파 관리, 방송 콘텐츠와 방송 장비, 스마트 빔, 모바일 앱 등 우리나라의 정보통신 분야를 대표하는 13개 기업 대표들이 참가했다. 브라질 측에서는 현지 기업인과 정보통신 전문가 8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참가 기업들의 설명회에 이어 현지 바이어와의 1대 1 상담이 이뤄졌으며 16일에는 현지 기업을 방문해 시장수요를 직접 파악하는 기회가 마련된다.

인터넷진흥원의 김정희 해외진출지원팀장은 "국내 정보통신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이며 해외에서 출구를 찾아야 할 시점"이라면서 "이를 위해 중남미 최대 규모의 시장인 브라질 공략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브라질 정부가 정보통신 산업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고, 우리 기업들의 진출 의지가 크다는 점에서 브라질이 중요한 미래시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상파울루에 이어 오는 17∼18일에는 페루 수도 리마에서 로드쇼가 열린다.

페루는 콜롬비아, 칠레와 함께 중남미 지역에서 정보통신 산업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국가다.